[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방부는 9일 공군 여군 이모 중사가 겪었던 성추행과 그 직후 상관들의 사건 무마 시도 정황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국방부 합동수사단 중간수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2일 성추행은 이 중사와 부대원들이 회식 후 숙소로 복귀하는 차 안에서 발생했다.
차량 탑승인원은 5명이었다. 문모 하사는 운전석, 민간인은 조수석, 이 중사는 운전석 뒷자리, 가해자 장모 중사는 뒷자리 가운데, 노모 상사는 조수석 뒷자리에 탑승했다.
노 상사와 민간인이 도중하차한 후 숙소로 복귀하는 차 안에서 장 중사는 피해자의 수차례 거부에도 강제적이고 반복적으로 이 중사를 성추행했다. 이로 인해 이 중사는 약 3개월간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이날 공개된 국방부 합동수사단 중간수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3월2일 성추행은 이 중사와 부대원들이 회식 후 숙소로 복귀하는 차 안에서 발생했다.
차량 탑승인원은 5명이었다. 문모 하사는 운전석, 민간인은 조수석, 이 중사는 운전석 뒷자리, 가해자 장모 중사는 뒷자리 가운데, 노모 상사는 조수석 뒷자리에 탑승했다.
노 상사와 민간인이 도중하차한 후 숙소로 복귀하는 차 안에서 장 중사는 피해자의 수차례 거부에도 강제적이고 반복적으로 이 중사를 성추행했다. 이로 인해 이 중사는 약 3개월간 정신과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이 중사가 차에서 내린 뒤 장 중사는 쫓아와 "너 신고할 거지, 신고해봐"라고 위협했다. 장 중사는 사건 다음날인 3월4일 문자를 통해 이 중사에게 "하루 종일 죽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라고 협박했다.
성추행 범행 직후부터 소속반 상관인 노 준위와 노 상사는 지속적으로 이 중사와 이 중사 남편에게 사건을 무마할 것을 회유했다. 이들은 신고할 경우 받을 불이익을 언급하며 압박하는 등 2차 가해를 했다.
노 준위는 3월3일 오전 11시께 이 중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는 보고를 받았다. 노 준위는 관리책임 추궁을 면하고 반원들이 코로나19 방역지침 위반으로 징계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신고하거나 보고하지 않았다.
노 준위는 이 중사에게 "다른 사람 처벌도 불가피하며,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 다 피해가 간다. 너도 다칠 수 있다"며 이 중사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했다.
이 중사의 신고 의사가 확고하고 은폐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노 준위는 3월3일 오후 10시께 대대장 E중령에게 뒤늦게 보고했다.
또 다른 상관인 노 상사는 3월3일 오전 10시께 이 중사에게 "없었던 일로 해줄 수 없겠냐"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5인 이상 회식을 주도해 방역지침 위반으로 처벌받을까 두려워 이 중사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했다.
이 중사의 신고 의사가 확고하고 은폐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노 준위는 3월3일 오후 10시께 대대장 E중령에게 뒤늦게 보고했다.
또 다른 상관인 노 상사는 3월3일 오전 10시께 이 중사에게 "없었던 일로 해줄 수 없겠냐"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5인 이상 회식을 주도해 방역지침 위반으로 처벌받을까 두려워 이 중사가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했다.
노 상사는 3월22일에는 이 중사의 남편에게 합의와 선처를 종용하며 위력을 행사했다.
한편 이 사건과는 별개로 수사 과정에서 노 준위와 윤모 준위가 이 중사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노 준위는 지난해 7월 부서 회식 도중 이 중사의 어깨를 감싸 안는 방법으로 성추행했다. 2019년 4월 타부서 소속이었던 윤 준위는 회식 자리에서 이 중사에게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성추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한편 이 사건과는 별개로 수사 과정에서 노 준위와 윤모 준위가 이 중사를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났다.
노 준위는 지난해 7월 부서 회식 도중 이 중사의 어깨를 감싸 안는 방법으로 성추행했다. 2019년 4월 타부서 소속이었던 윤 준위는 회식 자리에서 이 중사에게 팔짱을 끼는 방법으로 성추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