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발생 690명, 주간 하루평균 711.3명 감염
사망자 4명 늘어 누적 2032명…위중증 144명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월요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주말 검사량 감소에도 올해 들어 가장 많은 746명으로 집계됐다. 3차 유행 기간인 지난해 12월 마지막 주 이후 6개월 1주 만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올해 최대 규모인 690명이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 두기 결정을 하루 앞두고 일주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월10일 이후 6개월여 만에 700명대로 집계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도 최근 1주간 하루에 56명씩 발생한 가운데 다른 변이보다 전파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델타 변이 바이러스 환자는 매주 2배씩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6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보다 746명 증가한 16만1541명이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 걸리는 점을 고려하면 이날 확진자는 주말인 4일과 평일인 5일 이틀간 검사 결과로 풀이된다.
주말 검사량 감소 영향이 이어지는 월요일 확진자 수로는 지난해 12월28일(29일 0시 기준) 1044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올해 월요일 최다인 1월4일(5일 0시) 714명보다 많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9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56명이다.
일주일간 국내 발생 확진자는 759명→711명→765명→748명→662명→644명→690명 등이다. 역시 올해 월요일 중 가장 많은 확진자 수가 발생하면서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711.3명으로 증가했다. 1월4일~10일 735.4명 이후 177일 만에 700명대다. 직전 주 570.9명 대비 140명 이상 많다.
주간 하루 평균 수도권 확진자 수는 5일째 500명 이상으로 새 사회적 거리 두기 기준으로도 5인 이상 사적 모임을 금지하는 3단계 수준이다. 정부는 서울·경기·인천 등 3개 시·도, 전문가 등과 논의를 거쳐 거리 두기 재편 1주 유예 마지막 날인 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8일 이후 거리 두기를 결정한다.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56명으로 1주간 하루 평균 56.4명이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313명, 경기 224명, 부산 27명, 대전 26명, 인천 20명, 경남 17명, 경북과 충남 각각 11명, 대구 7명, 강원과 전북 각각 6명, 세종 5명, 전남과 제주, 광주 각각 4명, 울산 3명, 충북 2명 등이다.
코로나19로 숨진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2032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은 1.26%다.
현재 격리 치료 중인 확진자는 전날보다 26명 늘어 8749명이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많은 144명으로 확인됐다.
치료를 받고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716명 증가해 누적 15만760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93.3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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