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국 장맛비에 중대본 가동…대응 1단계

기사등록 2021/07/03 15:51:34

최종수정 2021/07/03 17:24:33

4일 새벽까지 150㎜ 이상 예보

[제주=뉴시스]양영전 기자 = 장마가 시작된 3일 오전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의 파라솔들이 모두 접혀 있다. 이날 시작된 제주지역 장마는 1982년 7월5일 이후 가장 늦게 온 장마다. 2021.07.03. 0jeoni@newsis.com
[제주=뉴시스]양영전 기자 = 장마가 시작된 3일 오전 제주시 함덕해수욕장의 파라솔들이 모두 접혀 있다. 이날 시작된 제주지역 장마는 1982년 7월5일 이후 가장 늦게 온 장마다. 2021.07.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정부는 3일 오후 3시를 기해 호우 대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했다. 이날 오전 제주를 시작으로 4일 새벽까지 많은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이날 오전 10시30분에 초기대응반을 가동한 뒤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대규모 재난이 발생하거나 발생할 우려가 있을 때 대응과 복구, 수습을 총괄·조정하고, 필요한 조치를 위해 행안부에 두는 기구다.

행안부는 자연재난 시 내릴 수 있는 가장 낮은 1단계를 발령하고, 오후 3시부터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했다. 향후 기상 상황에 따라 대응 수위가 높아질 수 있다.

이날 오전 제주를 시작으로 4일 새벽까지 전국에 50~10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많은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오후 2시 기준 부산, 인천(옹진), 경상남도(남해, 고성, 거제, 사천, 통영, 하동, 창원), 충청남도(당진, 서천, 홍성, 보령, 서산, 태안), 서해5도 등에 호우주의보가 발표됐다.

전해철 중대본 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주말 나들이·야영객 안전을 위해 산간·계곡, 야영장, 캠핑장, 낚시터 등 취약시설·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선제적으로 안전 조치를 해야 한다"며 "산사태·급경사지, 노후 축대 등 붕괴 위험지역 주민 사전대피 등 인명피해 예방에 총력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전 본부장은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접종센터 안전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는 "집중호우에 따른 하천급류, 침수, 산사태 등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등산, 야영, 배수로 정비 등 야외활동은 자제하고 집 주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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