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프레스센터서 재정-통화정책 수장 만나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2년 7개월 만에 단독 만남을 갖는다. 최근 통화-재정 당국 간에 엇박자 정책을 펼친다는 논란을 수습하기 위한 자리로 해석된다.
기획재정부는 2일 오전 7시30분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홍 부총리와 한 총재 조찬이 개최된다고 1일 밝혔다.
재정정책 수장과 통화정책 수장이 단둘이 만난 것은 2018년 12월19일 이후 2년 7개월 만이다.
이날 모임은 통화정책과 재정정책 간 엇박자 논란이 나오자 이를 수습하기 위한 자리로 보인다. 최근 재정 당국이 33조원에 달하는 추경을 편성했지만, 통화 당국에서는 금리 인상 신호를 주면서 재정-통화정책 간 엇박자를 낸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대해 홍 부총리는 "최근 일각에서 거시경제기조의 조화 문제를 제기하기도 하지만, 최근의 경제 상황을 고려할 때 재정 당국과 통화당국 간 거시정책의 상호보완적 역할부담이 바람직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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