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검사수 대비 확진자 수 4%, 젊은층 급증…7월 2주간 특별방역 기간

기사등록 2021/06/29 11:04:25

7월1일~14일 수도권 특별방역 점검 기간

각 부처, 지자체 집중 점검…무관용 원칙

[서울=뉴시스]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이틀 앞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1.06.29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백동현 기자 =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안 시행을 이틀 앞둔 29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 2021.06.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수도권 내 코로나19 양성률이 4%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들어 20~30대 젊은 연령층에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전환에 따른 유행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선제 검사와 방역 점검 등을 강화하기로 했다.

2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21~27일 의심신고 검사 수 대비 확진자 수를 나타내는 양성률은 수도권 4.39%로 비수도권 1.7%보다 2배 이상 많다.

특히 수도권에서는 예방접종이 진행되지 않은 20대에서 최근 일주일간 519명이 감염됐는데, 40대 472명, 50대 429명보다 많은 수치다.

중대본은 "다중이용시설의 이용이 증가하고, 직장·동호회 등 사적 모임이 증가함에 따라 사회적 활동에 대한 수요는 증가하고 있으나, 방역수칙 준수 등 경각심은 상대적으로 완화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363.4명으로, 전주대비 8.4% 증가했다.

전체 확진자 중 수도권 확진자는 70%를 웃돌고 있다.

감염경로를 보면 가족·지인·동료 등 확진자 접촉에 따른 소규모 감염의 비중이 51.2% 차지하고 있어, 전국 평균 43.9%에 비해 높다.

집단 발생 유형 중에서는 지난 5월 기준 사업장 관련이 45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중이용시설 26건, 종교시설 16건, 교육시설 14건 순이다.

최근에는 델타형(인도형) 변이로 인한 집단감염 6건이 수도권 중심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7월1일부터 14일까지 2주간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방역 점검 기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각 부처에서는 소관 시설 중 유흥시설, 종교시설, 학원 등 감염위험이 높은 수도권의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특별방역 점검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지자체에서는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과 종교시설, 유원지 학원 등에 대해 방역수칙 이행상황을 집중 점검한다.

방역수칙을 위반하는 경우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원스트라이크 아웃 등을 적용하고, 위반 사례가 많은 시군구에 대해서는 해당 업종의 운영시간 제한, 집합금지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의 확진자 발생 현황, 역학조사 현황 등 시군구별 방역지표를 집계해 매주 1회 공개할 예정이다.

중대본 보고를 통해 역학조사가 미흡한 지표에 대해서는 시군구별로 개선계획을 수립하도록 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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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검사수 대비 확진자 수 4%, 젊은층 급증…7월 2주간 특별방역 기간

기사등록 2021/06/29 11:04:2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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