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0시 기준 전 국민의 29.2%에 해당하는 약 1500만 명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마쳤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에서도 백신 접종자 수가 급증하면서 막혔던 하늘길, 닫혔던 국경이 서서히 열리고 있다.
이에 생존 위기에 놓였던 여행업계가 앞다퉈 해외 단체 여행 패키지를 내놓고, 해외여행에 목말랐던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오랜 기다림 끝에 내놓는 상품들인 만큼 여행사도 더 나은 일정과 철저한 방역 조처, 구태에서 벗어난 서비스로 채운 만큼 고심해서 선택한다면 '인생 여행'이 되기에 충분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하나투어(대표이사 김진국·송미선)는 '추석 연휴 유럽 여행 기획전'을 선보인다.
유럽은 코로나19 사태로 문을 닫았던 호텔, 식당, 박물관 등이 운영을 재개하고, 한국 포함 방역 우수 국가에 한해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한국인 여행객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했거나 출국 기준 72시간 이내 발급된 'PCR(유전자증폭) 검사 음성 확인서'가 있으면 스위스, 프랑스, 오스트리아 등을 격리 없이 방문할 수 있다.
스위스 일주 상품은 9월17, 18, 19일 각각 출발한다. 융프라우, 체르마트, 몽트뢰, 취리히 등을 방문해 융프라우 지역 하이킹, 고르너그라트 전망대 관람 등 스위스 청정 지역을 만끽하는 일정이다. 469만원부터.
터키 일주 상품은 9월18일 출발한다. 이스탄불, 카파도키아, 파묵칼레, 에페소 등을 방문한다. 지역 특색을 살린 동굴 호텔과 온천 호텔에서 숙박하고, 피르졸라, 괴프테, 항아리 케밥 등 터키 대표 음식 10가지를 맛보는 일정이다. 399만원.
이 밖에도 동유럽, 두바이, 스페인 등 여행 상품을 준비한다.
이번 유럽 여행 상품은 '가이드 경비' 등 현지에서 공동 부담하는 비용이나 쇼핑센터 방문 일정도 없다. 선택 관광이 대부분 포함된다. 코로나19 사태 이전과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하나투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여행의 새로운 기준을 위해 도입한 '안전 여행 프로그램'(SAFETY&JOY)을 이번에도 적용한다. 높은 수준의 방역 지침을 준수한 호텔, 식당, 차량 등을 엄선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치고, 안전교육을 이수한 가이드가 행사를 담당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추석 연휴 해외여행 기대감이 높아져 항공 좌석을 확보한 유럽 여행 상품을 준비했다"며 "실내외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안전 지침을 준수하는 등 무엇보다 안전한 여행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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