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체치료제, 인도發 기타 변이서도 효과 일부 확인"

기사등록 2021/06/18 15:24:24

당국, 기타 변이 '카파형' 국내 항체치료제 효능평가 결과

주요 변이 '델타형' 효능평가 진행 중…이달 말 발표 예정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2020.08.18.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2020.08.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코로나19 인도 변이 바이러스 중 기타로 분류되는 변이에서도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과가 일부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기존 바이러스에서의 효과보다는 다소 낮았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겸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제2부본부장은 18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인도 변이 바이러스 중 기타 변이인 '카파형'에 대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인도 변이 바이러스는 빠른 전파력 등으로 전 세계적 주요 변이로 정한 '델타형'과 세포주 수준의 기타 변이인 '카파형'이 확인되고 있다.

이 중 국립보건연구원이 카파형 변이에서 국내 항체치료제의 효능을 분석한 결과, 바이러스 무력화 능력인 '중화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권 부본부장은 "비(非) 변이인 'GR 유전형'에 비해서는 중화능 정도가 다소 낮다"면서도 "여전히 중화능이 있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국립보건연구원은 현재 주요 변이인 델타형에 대한 효능 평가도 진행 중이다. 분석 결과는 이달 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방대본이 발표한 '코로나19 치료제 투약 현황'에 따르면 지난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치료제인 '렘데시비르'(베클루리주)는 현재까지 127개 병원에서 8152명 환자에게 투여됐다.

또 코로나19 항체치료제인 '렉키로나주'(레그단비맙)은 81개 병원, 4935명 환자에게 투여됐다.

혈장치료제의 경우 임상시험 외 치료 목적으로 47건이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아 사용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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