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할당' 7일간 다른 구단 양수…가능성 낮아
마이너리그행 또는 FA로 풀려 국내 복귀할수도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메이저리그(MLB) 26인 로스터에서 제외된지 하루만에 지명할당(designated for assignment) 조치된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텍사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양현종을 지명할당 조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LA 다저스로부터 우완 투수 데니스 산타나를 영입한 텍사스는 산타나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기 위해 양현종을 제외했다.
트리플A행 통보를 받은지 하루만에 일어난 일이다. 텍사스는 지난 17일 양현종을 26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운드록 익스프레스로 보낸 바 있다.
양현종은 일단 7일 동안 다른 팀의 영입 의사를 기다린다.
텍사스를 제외한 29개 구단은 지난 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양현종에 대한 웨이버 클레임(양수의사) 요청을 할 수 있다. 양수 의사를 나타내는 구단이 나타날 경우 팀을 옮기게 된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거둔 성적을 고려하면 양현종을 영입하려는 구단이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양현종이 다른 팀의 클레임을 받을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양현종은 지명할당 절차를 통과한 뒤 마이너리그로 완전히 내려가게 된다.
이럴 경우 양현종은 텍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운드록 익스프레스 소속으로 뛰며 다시 빅리그 진입을 노린다.
메이저리그를 향한 양현종의 의지를 고려하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다.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면 다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텍사스 구단은 18일(한국시간) 양현종을 지명할당 조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LA 다저스로부터 우완 투수 데니스 산타나를 영입한 텍사스는 산타나를 40인 로스터에 등록하기 위해 양현종을 제외했다.
트리플A행 통보를 받은지 하루만에 일어난 일이다. 텍사스는 지난 17일 양현종을 26인 로스터에서 제외하고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운드록 익스프레스로 보낸 바 있다.
양현종은 일단 7일 동안 다른 팀의 영입 의사를 기다린다.
텍사스를 제외한 29개 구단은 지난 시즌 순위의 역순으로 양현종에 대한 웨이버 클레임(양수의사) 요청을 할 수 있다. 양수 의사를 나타내는 구단이 나타날 경우 팀을 옮기게 된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거둔 성적을 고려하면 양현종을 영입하려는 구단이 나타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댈러스 모닝뉴스의 에반 그랜트 기자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양현종이 다른 팀의 클레임을 받을 것으로 생각지 않는다"고 전하기도 했다.
영입을 원하는 구단이 나타나지 않으면 양현종은 지명할당 절차를 통과한 뒤 마이너리그로 완전히 내려가게 된다.
이럴 경우 양현종은 텍사스 산하 트리플A 팀인 라운드록 익스프레스 소속으로 뛰며 다시 빅리그 진입을 노린다.
메이저리그를 향한 양현종의 의지를 고려하면,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다. 트리플A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이면 다시 기회를 잡을 수도 있다.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돼 다른 팀과 협상에 나설 수도 있다.
FA 신분이 될 경우 KBO리그 복귀도 가능하다. 양현종은 2020시즌을 마친 뒤 FA가 돼 미국으로 떠났다. 포스팅 시스템을 거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 소속팀 KIA 타이거즈 뿐 아니라 다른 팀과도 협상할 수 있다.
2020시즌 뒤 텍사스와 스플릿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조건이 다른 계약)을 맺은 양현종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4월 27일 빅리그 진입에 성공했다.
불펜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던 양현종은 5월 6일 빅리그 첫 선발 등판까지 이뤘다.
양현종은 5월 중순 이후 3경기 연속 선발 등판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월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실점(1자책점)에 그친 양현종은 결국 불펜으로 이동했다.
다시 불펜으로 돌아간 뒤에는 등판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6월 들어 양현종은 빅리그에서 딱 1경기에 등판했다. 이달 12일 LA 다저스전에 구원 등판한 양현종은 1⅓이닝 4피안타(2홈런) 2실점으로 부진했다.
8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9에 그친 양현종은 결국 26인 로스터 제외에 이어 지명할당 통보까지 받았다. 양현종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FA 신분이 될 경우 KBO리그 복귀도 가능하다. 양현종은 2020시즌을 마친 뒤 FA가 돼 미국으로 떠났다. 포스팅 시스템을 거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원 소속팀 KIA 타이거즈 뿐 아니라 다른 팀과도 협상할 수 있다.
2020시즌 뒤 텍사스와 스플릿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소속에 따라 조건이 다른 계약)을 맺은 양현종은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4월 27일 빅리그 진입에 성공했다.
불펜으로 좋은 활약을 보이던 양현종은 5월 6일 빅리그 첫 선발 등판까지 이뤘다.
양현종은 5월 중순 이후 3경기 연속 선발 등판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5월 31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실점(1자책점)에 그친 양현종은 결국 불펜으로 이동했다.
다시 불펜으로 돌아간 뒤에는 등판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했다. 6월 들어 양현종은 빅리그에서 딱 1경기에 등판했다. 이달 12일 LA 다저스전에 구원 등판한 양현종은 1⅓이닝 4피안타(2홈런) 2실점으로 부진했다.
8경기(선발 4경기)에 등판해 승리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9에 그친 양현종은 결국 26인 로스터 제외에 이어 지명할당 통보까지 받았다. 양현종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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