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대 젊은층 온라인 입당 2배↑, 입당 문의도 잇따라
"조만간 이 대표 광주 재방문, 입당 더 증가"기대
[광주=뉴시스] 배상현 기자 = 국민의힘 불모지인 광주에서도 최근 몇달 사이 당원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16일 국민의힘 광주시당에 따르면 4·7 재보궐선거와 6·11 전당대회 이준석 돌풍을 전후해 입당 신청을 하거나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4·7재·보선 전 하루 3~4명에 머물렀던 입당 원서 신청이 30~40명(10배) 가량 늘고 있다.
4월과 5월에는 한 달간 입당원서 신청자가 세자릿수로 늘어나는 등 전례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입당 신청자는 4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젊은 층의 입당 신청도 늘고 있다.
이준석 대표 돌풍을 전후해서는 최근 20, 30대 젊은 층의 온라인 가입도 2배 가량 늘었다.
입당 문의도 꾸준해 온라인 가입을 권유하고 있다고 광주시당 관계자는 전했다.
최근 당사를 방문한 20대 청년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지만, 현 정부의 불공정과 청년 홀대 정책에 실망해 국민의힘을 지지하게 됐다"며 입당 신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광주시당은 `이준석 효과'로' 인해 앞으로 입당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힘 광주시당 관계자는 "과거에 볼 수 없는 입당 원서 접수가 이뤄지고 있다"면서 "조만간 이준석 대표가 다시 광주를 찾아 젊은 층을 만날 예정이어서 입당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준석 대표는 지난 14일 광주 동구청 광장에 마련된 '광주 재개발 건물 붕괴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뒤 전두환 재판과 5·18, 호남의 미래 등에 관해 소신을 밝히며 중단 없는 호남 껴안기 행보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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