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뉴욕 증시는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하루 앞두고 지분조정 매도가 출회하면서 혼조세로 개장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이날 오전 9시47분(현지시간) 시점에 다우존스 30 산업 평균지수는 지난 11일 대비 98.30 포인트, 0.29% 밀린 3만4381.30으로 시작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도 주말보다 3.56 포인트, 0.08% 내려간 4243.88로 출발했다.
하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주말에 비해 41.51 포인트, 0.30% 올라간 1만4110.93으로 장을 열었다.
15~16일 열리는 FOMC에서 양적 금융완화 축소에 관한 논의를 시작할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FOMC 후 나오는 정책금리 전망에서 기준금리 인상 예상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관측도 있어 결과를 지켜보자는 관망세가 확산하고 있다.
다만 미국 장기금리가 1.5%를 밑도는 수준까지 진정함에 따라 높은 주가수익률(PER)의 기술 종목에는 매수세가 유입해 장을 떠받치고 있다.
최근 상승세를 타온 유통주 홈데포, 신용카드주 비자, 약국체인주 월그린스 부츠 얼라이언스 등 소비 관련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반면 고객 정보관리주 세일스포스 닷컴과 스마트폰주 애플 등 기술 종목은 매수세가 선행하고 있다.
원유가 강세에 셰브론을 비롯한 석유 메이저주도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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