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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규모 임시 접종소 대부분 폐쇄…접종률 둔화 영향

기사등록 2021/06/09 10:12:38

35개→8개→5개로 줄어

"총 백신 1600만 회분 투여"

[벨링햄=AP/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피치헬스 메디컬센터에서 3일 코로나19 백신주사가 접종되고 있다. 이 주는 다른 주들을 따라 로또, 등록금 지원, 비행기 티킷 등 백신 촉진 경품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2021. 6. 6.
[벨링햄=AP/뉴시스] 미국 워싱턴주 피치헬스 메디컬센터에서 3일 코로나19 백신주사가 접종되고 있다. 이 주는 다른 주들을 따라 로또, 등록금 지원, 비행기 티킷 등 백신 촉진 경품을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2021. 6. 6.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 연방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투여를 위해 임시로 설치한 대규모 접종소 대부분을 폐쇄하기로 했다고 미 국방부가 8일(현지시간) 밝혔다.

외신들에 따르면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대형 임시 접종소 5곳을 제외한 나머지를 이날까지 모두 폐쇄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백신 센터들은 임무를 완수하거나 현장에 필요한 국방 지원 규모를 재평가해 인력을 감축하기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접종소에선 총 1600만 회분 이상의 백신 접종이 이뤄졌다"고 부연했다.

미 국방부와 미 연방재난관리청(FEMA)은 지난 2월 미 전역에 35개의 대규모 백신 접종소를 긴급 설치하고 수천 명의 현역 및 방위군을 지원했다. 이후 미국 내 백신 접종 속도가 둔화하면서 그 수가 8곳으로 줄었고 이 중 3곳이 더 문을 닫게 됐다.

현재 뉴저지, 오클라호마, 오리건, 미네소타, 켄터키, 오하이오, 콜로라도, 루이지애나 등 8곳에 454명의 병력이 남아 있다.

미국은 최근 백신 접종 속도가 크게 느려졌다. 정점을 찍었던 지난 4월 중순 하루 340만 회분이 투여됐지만 최근엔 하루 약 100만 회분으로 급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선 성인의 63.7%가 백신을 1회 이상 접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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