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상당히 세네"…'조직개편 반대' 입장에 쓴웃음

기사등록 2021/06/08 12:20:39

김오수 추가 만남 질문에는 여지 남겨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6.08. kmx1105@newsis.com
[서울=뉴시스]김명원 기자 =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1.06.08. [email protected]
[서울·과천=뉴시스] 오제일 김재환 기자 = 대검찰청이 법무부의 조직개편안에 반대 입장을 공식화한 가운데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법리에 대한 견해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8일 오전 법무부 청사로 들어서며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바로 반응하기는 그렇다"며 이같이 전했다.

박 장관은 대검의 반대 입장을 "상당히 세더라"라고 평가했다. 대검 입장을 전날 전달받지는 않았다고 했다.

다만 박 장관은 직접수사의 경우 장관 승인을 받도록 한 내용을 두고 대검이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킨다"고 지적한 것에는 "할 수 있는 이야기"라며 웃음을 보이기도 했다.

박 장관은 조직개편안 협의를 위해 김오수 검찰총장을 직접 만날 가능성도 내비쳤다. 그는 '김 총장을 다시 만날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상황을) 봐야죠"라고 답했다.

앞서 대검은 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일선청 형사부의 직접수사를 직제로 제한하는 것은 법 위반 소지가 있고 민생 직결 범죄 대응 역량 약화 등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반대 입장을 공식화했다.

대검은 직접 수사를 위해 법무부 장관의 승인이 있어야 한다는 부분은 "검찰의 정치적 중립성과 독립성을 심각하게 훼손시킨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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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1/06/08 12:20:39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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