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청년 기후환경 챌린지…P4G 정상회의 특별세션
'제로 웨이스트' 위해 정부·기업에 실효적 대책 촉구
"기후문제 의사결정 현장에 더 많은 청년 참여 필요"
콜롬비아, 2023년 GYCC 유치 의사…첫 해외 개최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세계 35개국에 있는 100여명의 청년들이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한 미래세대 목소리를 세계 정상들에 전달했다. 청년들은 기후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결정 현장에 청년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정부와 기업에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이른바 쓰레기 줄이기를 위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외교부와 국가기후환경회의는 29일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2021 글로벌 청년 기후환경 챌린지(GYCC)'에서 이 같은 목소리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미래세대 특별세션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한국, 덴마크, 콜롬비아 등 35여개국 100여명의 청년·청소년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GYCC에서는 35개국 청년 105명이 참여해 개별 국가·지역의 기후환경 문제를 논의한 뒤 행동계획을 도출하고, 기후변화 관련 83개 글로벌 청년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P4G 미래세대 특별세션에서는 실천과 리뷰, 새로운 관점, 지구의 미래, 패널토론 등을 진행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미래세대의 의견을 결집했다. 미래세대들은 P4G의 5개 주요분야와 연계해 ▲도시·생활 ▲산업·농업 ▲음식 ▲해양·강 ▲플라스틱 ▲육지·숲 등 6개 분야에서 '버릴 것 안 만들기(ZERO WASTE)'에 대해 2개월간 온라인 논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2020 청년제안 프로젝트로는 지난해 청년제안으로 제시됐던 12개 항목 중 반려견 배설물 자원화 등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제안, 신단을 위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플랫폼, 쓰레기 및 재활용 솔루션 등 3개가 발표됐다.
청소년의 목소리에서는 'P4G 청소년 목소리 페스타'를 통해 2개월간 준비한 한국, 케냐, 베트남, 일본 청소년들의 기후행동 목소리를 전달하고, 6개 분야에서 올바른 쓰레기 재활용 방법,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기업에 대한 요구사항 등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선언문이 마련됐다.
자야트마 위크라마나야케 유엔사무총장 청년특사는 패널 토론에서 "기후변화 행동을 이끌어내고 쓰레기 없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 의회 등 모든 의사 결정 현장에 더 많은 청년들이 필요하다"며 "P4G 정상회의에서 이번 GYCC 청년들의 권고안과 해결책이 결과물에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아바이 플라스틱 앤 유스토피아(Bye Bye Plastic Bags & YouthTopia)를 설립한 멜라티 위즌 청년활동가는 "플라스틱, 폐비닐 등 쓰레기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다회용 생활용품을 쓰는 작은 실천도 기후위기에서 지구를 지키는 주요한 실천행동"이라며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제사회는 미래 지구의 주인인 미래 세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청년들이 용기있게 행동한다면 기후변화 문제 해결은 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광진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은 "청와대는 지난해 개최된 첫번째 GYCC부터 함께하며 세계의 청년 기후활동가들과 소통해왔다"며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녹색 미래를 목표로 하나된 세계 청년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 속에서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국제사회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콜롬비아 정부는 까를로스 에두아르도 꼬레아 환경·지속가능개발부 장관의 영상메시지를 통해 2023년 GYCC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는 GYCC가 2023년 처음 해외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보다 많은 글로벌 기후대응 청년활동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외교부와 국가기후환경회의는 29일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열린 '2021 글로벌 청년 기후환경 챌린지(GYCC)'에서 이 같은 목소리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미래세대 특별세션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한국, 덴마크, 콜롬비아 등 35여개국 100여명의 청년·청소년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했다.
지난해 GYCC에서는 35개국 청년 105명이 참여해 개별 국가·지역의 기후환경 문제를 논의한 뒤 행동계획을 도출하고, 기후변화 관련 83개 글로벌 청년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성과를 거뒀다.
P4G 미래세대 특별세션에서는 실천과 리뷰, 새로운 관점, 지구의 미래, 패널토론 등을 진행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미래세대의 의견을 결집했다. 미래세대들은 P4G의 5개 주요분야와 연계해 ▲도시·생활 ▲산업·농업 ▲음식 ▲해양·강 ▲플라스틱 ▲육지·숲 등 6개 분야에서 '버릴 것 안 만들기(ZERO WASTE)'에 대해 2개월간 온라인 논의와 토론을 진행했다.
2020 청년제안 프로젝트로는 지난해 청년제안으로 제시됐던 12개 항목 중 반려견 배설물 자원화 등 쓰레기 배출을 줄이기 위한 제안, 신단을 위한 개인 맞춤형 디지털 플랫폼, 쓰레기 및 재활용 솔루션 등 3개가 발표됐다.
청소년의 목소리에서는 'P4G 청소년 목소리 페스타'를 통해 2개월간 준비한 한국, 케냐, 베트남, 일본 청소년들의 기후행동 목소리를 전달하고, 6개 분야에서 올바른 쓰레기 재활용 방법,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기업에 대한 요구사항 등 지구환경을 지키기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선언문이 마련됐다.
자야트마 위크라마나야케 유엔사무총장 청년특사는 패널 토론에서 "기후변화 행동을 이끌어내고 쓰레기 없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서는 정부, 의회 등 모든 의사 결정 현장에 더 많은 청년들이 필요하다"며 "P4G 정상회의에서 이번 GYCC 청년들의 권고안과 해결책이 결과물에 반영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아바이 플라스틱 앤 유스토피아(Bye Bye Plastic Bags & YouthTopia)를 설립한 멜라티 위즌 청년활동가는 "플라스틱, 폐비닐 등 쓰레기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다회용 생활용품을 쓰는 작은 실천도 기후위기에서 지구를 지키는 주요한 실천행동"이라며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실효성 있는 대책을 촉구했다.
이날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환영사를 통해 "국제사회는 미래 지구의 주인인 미래 세대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며 "청년들이 용기있게 행동한다면 기후변화 문제 해결은 좀 더 빨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김광진 대통령비서실 청년비서관은 "청와대는 지난해 개최된 첫번째 GYCC부터 함께하며 세계의 청년 기후활동가들과 소통해왔다"며 "언어와 문화는 달라도 녹색 미래를 목표로 하나된 세계 청년들의 절박한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이며, 세계적인 기후위기 대응 속에서 탄소중립과 지속 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삼아 국제사회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콜롬비아 정부는 까를로스 에두아르도 꼬레아 환경·지속가능개발부 장관의 영상메시지를 통해 2023년 GYCC를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개최하겠다고 제안했다. 이는 GYCC가 2023년 처음 해외에서 개최되는 것으로, 보다 많은 글로벌 기후대응 청년활동가들이 참여하는 국제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