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비서관급 8명 교체·이동…조직 안정·국정회복 모색
박수현 3년만에 승진 복귀…첫 대변인, 마지막 소통수석
[서울=뉴시스]김태규 안채원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총 8명에 달하는 수석·비서관급 교체 인사를 단행한 것은 국정동력 유지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볼 수 있다. 임기말 불가피한 레임덕(권력누수)을 최소화하고 국정운영을 청와대 중심으로 이끌고자 참모진 대폭 정비에 나선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의 후임으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승진 발탁한 것을 골자로 한 대규모 수석·비서관급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소통수석, 시민사회수석, 대통령 경제보좌관 등 3명의 차관급 교체 인사에 이어 5명의 비서관을 교체했다.
신임 시민사회수석에는 방정균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을, 새 대통령 경제보좌관에는 남영숙 주노르웨이 특명전권대사를 내정했다. 또 자치발전비서관(이신남), 제도개혁비서관(윤난실),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서영훈), 문화비서관(이경윤), 여성가족비서관(정춘생) 등 5명의 비서관을 각각 새로 임명했다.
이번 비서관 인사에서 기존 이신남 제도개혁비서관이 자치발전 비서관으로 수평 이동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4명은 외부에서 새로 발탁한 인물들이다. 정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임기말 내부기강을 다잡기 위한 인사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경윤 신임 문화비서관의 경우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임명 2개월만에 불명예 퇴진한 전효관 전 비서관의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다만 지난 4월16일 박경미 대변인 임명으로 공석으로 남겨진 교육비서관 자리는 이번 인사에서 채워지지 않았다. 후속 인사 검증 과정을 거쳐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의 후임으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승진 발탁한 것을 골자로 한 대규모 수석·비서관급 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소통수석, 시민사회수석, 대통령 경제보좌관 등 3명의 차관급 교체 인사에 이어 5명의 비서관을 교체했다.
신임 시민사회수석에는 방정균 상지대 사회협력부총장을, 새 대통령 경제보좌관에는 남영숙 주노르웨이 특명전권대사를 내정했다. 또 자치발전비서관(이신남), 제도개혁비서관(윤난실), 일자리기획·조정비서관(서영훈), 문화비서관(이경윤), 여성가족비서관(정춘생) 등 5명의 비서관을 각각 새로 임명했다.
이번 비서관 인사에서 기존 이신남 제도개혁비서관이 자치발전 비서관으로 수평 이동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4명은 외부에서 새로 발탁한 인물들이다. 정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임기말 내부기강을 다잡기 위한 인사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이경윤 신임 문화비서관의 경우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임명 2개월만에 불명예 퇴진한 전효관 전 비서관의 바통을 이어받게 됐다. 다만 지난 4월16일 박경미 대변인 임명으로 공석으로 남겨진 교육비서관 자리는 이번 인사에서 채워지지 않았다. 후속 인사 검증 과정을 거쳐 조만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소통수석 교체가 이번 대규모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대목이다.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이 3년 4개월 만에 비서관급에서 수석으로 승진 복귀했다.
지난해 8월 임명됐던 정만호 소통수석은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의 수행을 끝으로 9개월 여 끝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출마가 예상된다.
'청와대의 얼굴'이자 대국민 소통창구인 소통수석을 교체한 점에서 문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운영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임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한 뒤 조용히 물러나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변함없는 생각이다.
본격적인 대선 국면이 전개되면 세간의 관심이 자연스레 여의도로 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문 대통령이다. 청와대 주도의 국정 방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민과 언론의 시선을 붙잡기 위해 박 전 대변인을 '마지막 소통수석'으로 재발탁했다는 관측이다.
지난해 8월 임명됐던 정만호 소통수석은 워싱턴 한미 정상회담의 수행을 끝으로 9개월 여 끝에 청와대를 떠나게 됐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 출마가 예상된다.
'청와대의 얼굴'이자 대국민 소통창구인 소통수석을 교체한 점에서 문 대통령의 임기 말 국정운영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임기 마지막 날까지 최선을 다한 뒤 조용히 물러나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변함없는 생각이다.
본격적인 대선 국면이 전개되면 세간의 관심이 자연스레 여의도로 향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문 대통령이다. 청와대 주도의 국정 방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민과 언론의 시선을 붙잡기 위해 박 전 대변인을 '마지막 소통수석'으로 재발탁했다는 관측이다.
박 수석은 2018년 지방선거 출마를 위해 청와대를 떠났다가 낙선한 뒤에도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시절 당 홍보소통위원장으로 큰 역할을 했다. 19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남다른 친화력과 탁월한 소통능력을 대외적으로 인정 받아왔다.
박 수석은 이날 "민심 수석이라는 각오로 청와대와 국민의 가교역할을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눈높이는 국민의 심장에 있으므로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청와대가, 정부가 그리고 여당이 허리를 숙여서 국민의 심장에 귀를 정중하게 맞추는 일이어야 함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영민 비서실장은 "박 수석은 균형감 있는 정무 감각과 검증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언론과 국민과의 긴밀한 교감을 통해 항상 국민의 시각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박 수석은 이날 "민심 수석이라는 각오로 청와대와 국민의 가교역할을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국민의 눈높이는 국민의 심장에 있으므로 국민과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서 청와대가, 정부가 그리고 여당이 허리를 숙여서 국민의 심장에 귀를 정중하게 맞추는 일이어야 함을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유영민 비서실장은 "박 수석은 균형감 있는 정무 감각과 검증된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언론과 국민과의 긴밀한 교감을 통해 항상 국민의 시각에서 문재인 정부의 국정운영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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