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 기준 글로벌 코인 1만70개
1월 초 4100개에서 5900여개 늘어나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전세계 암호화폐거래소에서 거래되는 암호화폐 종류가 1만개를 돌파하며 급증하고 있다. 올해 들어서만 6000개 가까이 늘어났다.
27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 사이트가 집계한 세계 암호화폐거래소에 등록된 암호화폐 개수는 1만70개다. 전세계 암호화폐 개수는 지난 2013년5월 10개에서 2017년8월 1000개 수준으로 불어난 후 4년 만에 1만개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만 2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 1월3일 4154개에서 5900여개가 늘어나며 최근 1만개를 돌파했다. 올 들어 한달에 평균 1100개가 넘는 암호화폐가 등장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세계적으로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불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을 보면 비트코인 비중이 40% 수준이고, 이더리움이 19%, 이더리움을 제외한 나머지 알트코인이 40%를 나눠갖고 있다.
국내 거래소들의 신규 상장도 이어지고 있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4대 거래소에선 매해 신규 상장하는 코인 수가 증가세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에 따르면 4대 거래소에 신규 상장된 암호화폐 수는 지난 2018년 116개, 2019년 154개, 지난해 230개로 최근 3년간 매년 늘었다. 올해도 1~2월 46개의 암호화폐가 상장됐다. 지난 3~4월에도 59개의 암호화폐가 상장된 것으로 파악된다.
일각에선 국내 거래소가 취급하는 암호화폐 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원화마켓 기준으로 빗썸에서 취급하는 암호화폐는 165개, 업비트는 115개다. 미국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60여개, 유럽의 비트스탬프가 30여개를 취급하고 있다.
그만큼 옥석이 제대로 가려지지 않고 부실한 코인이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는 우려다. 현재 암호화폐의 경우 민간 거래소들이 자율적으로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된 코인 수가 많을수록 투자자들도 더 유입되고 거래도 늘어나는 면이 있어 지속해서 신규 상장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적절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27일 글로벌 암호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 사이트가 집계한 세계 암호화폐거래소에 등록된 암호화폐 개수는 1만70개다. 전세계 암호화폐 개수는 지난 2013년5월 10개에서 2017년8월 1000개 수준으로 불어난 후 4년 만에 1만개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서만 2배 이상 급증했다. 지난 1월3일 4154개에서 5900여개가 늘어나며 최근 1만개를 돌파했다. 올 들어 한달에 평균 1100개가 넘는 암호화폐가 등장한 것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전세계적으로 암호화폐 투자 열풍이 불면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을 보면 비트코인 비중이 40% 수준이고, 이더리움이 19%, 이더리움을 제외한 나머지 알트코인이 40%를 나눠갖고 있다.
국내 거래소들의 신규 상장도 이어지고 있다.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 국내 4대 거래소에선 매해 신규 상장하는 코인 수가 증가세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실에 따르면 4대 거래소에 신규 상장된 암호화폐 수는 지난 2018년 116개, 2019년 154개, 지난해 230개로 최근 3년간 매년 늘었다. 올해도 1~2월 46개의 암호화폐가 상장됐다. 지난 3~4월에도 59개의 암호화폐가 상장된 것으로 파악된다.
일각에선 국내 거래소가 취급하는 암호화폐 수가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원화마켓 기준으로 빗썸에서 취급하는 암호화폐는 165개, 업비트는 115개다. 미국 거래소인 코인베이스가 60여개, 유럽의 비트스탬프가 30여개를 취급하고 있다.
그만큼 옥석이 제대로 가려지지 않고 부실한 코인이 거래되며 투자자들의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다는 우려다. 현재 암호화폐의 경우 민간 거래소들이 자율적으로 상장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상장된 코인 수가 많을수록 투자자들도 더 유입되고 거래도 늘어나는 면이 있어 지속해서 신규 상장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투자자 보호를 위해 적절한 장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