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재택근무 활성화 KT하이텔 등 '고용평등 공헌포상'

기사등록 2021/05/26 13:30:00

고용부, 제21회 고용평등 공헌포상 시상식 개최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지난 2019년 5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대표들과 함께 남녀공용평등 실천의지 약속 퍼포먼스를 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9.05.27.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지난 2019년 5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남녀고용평등 강조주간 기념식'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 대표들과 함께 남녀공용평등 실천의지 약속 퍼포먼스를 하고 기념촬영하고 있다.  2019.05.27.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코로나19 상황에서 가족돌봄휴가 및 재택근무 활성화에 적극 나선 KT하이텔과 엔씨소프트 등이 정부의 '고용평등 공헌포상'을 받게 됐다.

고용노동부는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21회 고용평등 공헌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고용평등 공헌포상은 산업 현장에서 고용 평등과 일·생활 균형 문화 정착을 위해 힘쓴 개인과 기업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것이다. 개인 12명, 기업 24곳이 선정됐다.

선정된 개인과 기업을 보면 대부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가족돌봄휴가 부여, 돌봄 장려, 재택근무·유연근무 활성화 등의 노력이 뚜렷했다.

철탑산업훈장을 받은 KT하이텔의 김태환(54) 부사장은 임산부 보호를 위한 재택근무, 오후 6시30분 PC 오프(Off), 초등학교 1학년 학부모 10시 출근제 등 다양한 근무제를 운영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채용 시 이력서에 성별이 노출될 수 있는 개인정보란을 삭제함으로써 최근 3년간 공채 신입사원 71%를 여성으로 채용하는 등 여성 고용을 확대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엔씨소프트는 완전 자율 유연 출·퇴근제, 코로나19에 따른 임신 여성 노동자의 재택근무 지원 등 탄력적이고 자율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다.

모성보호관리 전담자도 둬 임신과 육아기에 있는 노동자들이 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또다른 대통령 표창 수상 기업인 혜인이엔씨는 여성채용 목표제를 통해 매년 여성 근로자 채용을 확대, 지난해 여성 근로자 비율이 20% 이상 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유급 생리휴가, 3일의 유급 난임치료 휴가도 운영 중이다.

안경덕 고용부 장관은 "적극적인 가족돌봄휴가 부여와 재택근무 지원은 포용 사회로 가기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이라고 생각한다"며 "정부도 필요한 제도적, 재정적 뒷받침을 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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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돌봄·재택근무 활성화 KT하이텔 등 '고용평등 공헌포상'

기사등록 2021/05/26 13:30: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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