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 美합참의장 "철군후에도 외국서 아프간군 훈련 가능"

기사등록 2021/05/07 05:42:57

[워싱턴=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왼쪽) 미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미 국방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후에도 다른 나라에서 아프간군을 계속 훈련시킬 수 있으며 이는 미군이 검토하고 있는 여러 방안들 가운데 하나라고 밀리 의장은 말했다. 2021.5.7
[워싱턴=AP/뉴시스]로이드 오스틴(왼쪽) 미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의 미 국방부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후에도 다른 나라에서 아프간군을 계속 훈련시킬 수 있으며 이는 미군이 검토하고 있는 여러 방안들 가운데 하나라고 밀리 의장은 말했다. 2021.5.7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미군은 아프가니스탄에서 철수한 후에도 다른 나라에서 아프간군을 계속 훈련시킬 수 있으며 이는 미군이 검토하고 있는 여러 방안들 가운데 하나라고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이 6일(현지시간) 말했다.

밀리 의장은 그러나 유지와 훈련, 수리를 미국에 크게 의존하고 있는 아프간 공군을 계속 지원할 계획을 아직 확정짓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일부 지원을 아프간 국외에서 제공할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미 관리들은 일부 통제를 아프간 정부로 넘길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지난 1월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밀리 합참의장과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탈레반 반군을 저지하기 위한 아프간의 노력이 미국의 지원 없이는 어려울 수 있다고 시인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아프간 주둔 미군이 9월11일까지 철수를 완료할 것이라고 발표했었다. 나토 동맹국들도 아프간 철수를 밝혔으며, 이미 철수하기 시작했다. 오스틴은 "철수는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랭크 맥켄지 미 중부군 사령관은 그러나 미군이 철수해 아프간군이 미국의 지원을 계속 받지 못할 경우 "아프간군은 확실히 붕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아프간군이 탈레반이 더 많은 근거지 점령을 막지 못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밀리 의장은 지난주 아프간 정부군이 불확실한 미래에 직면해 있으며, 미군과 연합군의 철수가 가속화되면 탈레반 반군과 관련해 "나쁜 결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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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 美합참의장 "철군후에도 외국서 아프간군 훈련 가능"

기사등록 2021/05/07 05:42:5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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