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간 임진각까지 550㎞ 이동
전국철도노조, 전국철도지하철노조 등 96개 단체로 구성된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 추진위원회'는 27일 오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철도 잇기 한반도 평화 대행진'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이날 부산역을 출발해 휴전협정 체결일인 7월 27일까지 남북철도가 끊어진 장소인 임진각을 향해 550㎞ 가량 이동한다.
특히 남북철도 잇기를 형상화한 상징조형물과 함께 대행진을 펼친다.
추진위는 "남북 철도 연결은 남북 정상이 판문점·평양 선언에서 약속한 남북 경제협력을 위한 최고의 역점 사업이다"며 "판문점·평양 선언의 한 가운데에 끊어진 민족의 혈맥, 남북철도를 하나로 잇자는 민족의 염원이 자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진위는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 제재를 해제할 것을, 문재인 정부가 남북철도 잇기에 나설 것을 촉구하는 '남북철도 잇기 평화 대행진'에 나서고자 한다"면서 "분단의 최대 희생자인 노동자가 앞장서고 농민, 여성, 종교인, 지식인, 청년 및 학생 등이 함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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