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뉴시스] 김진호 기자 = 안동농협의 백진주쌀이 2일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 코리아에 입점했다.
코스트코와 계약한 백진주쌀 납품 물량은 연간 200t(10㎏들이 2만포) 규모다.
광명점, 송도점, 대구2점, 상봉점 등 4개 지점에 우선 입점한 뒤 5일부터 전국 지점으로 확대된다.
백진주쌀 매출은 온라인 판매가 전체의 48%를 차지한다.
이번에 새로운 대규모 판매처를 확보함으로써 안동농협 백진주쌀의 브랜드 향상은 물론 안동지역 쌀 농가의 소득향상도 기대된다.
백진주(수원460호)는 농촌진흥청 산하 국립식량과학원이 2001년 개발한 고품질 쌀이다.안동에서는 안동농협이 2003년부터 계약재배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안동농협은 2008년 백진주벼 수매 건조저장시설(DSC)을 준공하고, 2015년 이를 증축했다.
그 사이 백진주벼 생산농가는 2003년 85농가에서 올해는 1216농가로 14배 이상 크게 늘었다.
백진주쌀
올해 재배면적은 820㏊로 2003년 20㏊ 대비 41배 확대됐다.생산량은 지난해 4047t, 올해는 5000t으로 예상된다.
백진주쌀은 아밀로스 함량이 9.1%로 밥이 차지고 부드러우며 맛이 뛰어나다.찹쌀과 멥쌀의 중간 정도 식감으로 식어도 딱딱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백진주쌀은 소비자들 사이에 입소문을 타고 전국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매년 6월이면 재고가 소진된다.
안동농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백진주벼 생산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해 더 많은 판로를 확보하고, 백진주살이 안동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