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하루 115만명 접종 가능…11월 집단면역 차질없다"

기사등록 2021/03/25 15:56:03

위탁의료기관 100만명, 예방접종센터 15만명 접종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지난 24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에 설치된 코로나19 백신 호남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 지난 3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2021.03.24. hgryu77@newsis.com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지난 24일 오전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에 설치된 코로나19 백신 호남권역예방접종센터에서 지난 3일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자를 대상으로 2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2021.03.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방역 당국은 전국에 코로나19 예방접종 설치·운영이 완료되면 하루에 115만명 접종을 할 수 있다며, 당초 목표인 11월 집단면역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김기남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25일 오후 충북 오송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반장은 "지역예방접종센터 1개소에 의사 4명, 간호사 8명이 배치될 경우 1일 접종량은 평균 600명 정도"라며 "지역예방접종센터가 250개 들어선다면 하루에 15만명 정도가 접종을 받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반장은 "여기에 추가해서 위탁의료기관에서는 하루에 의사 1명이 100명까지 접종을 한다고 가정했을 때, 1만개소의 위탁의료기관에서 하루에 100만명까지 접종이 가능하다"며 "지역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을 더하면 하루에 115만명까지 접종 가능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화이자와 모더나 등 냉동 보관이 필요한 백신의 경우 운송이 번거로워 지역별 예방접종센터를 만들고 접종자가 센터를 방문해 접종하도록 하고 있다.

정부는 예방접종센터를 각 지역마다 설치해 총 250개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와 같이 냉장보관이 가능한 백신의 경우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백신처럼 동네 의료기관 등을 위탁의료기관으로 지정해 접종을 하도록 할 계획이다.

김 반장은 "위탁의료기관 체결 의사를 밝힌 기관이 1월 말 기준으로 1만6000개소"라며 "단계적으로 계속 늘려나갈 계획이기 때문에 1일 최대 접종량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반장은 "4월1일부터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 접종을 전국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현재 행정안전부에서 지자체를 통해 접종 동의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지역별 예방접종 센터를 4월1일 기준 46개소, 4월15일 기준 162개소 개소를 목표로 준비 상황을 점검하고 있고 센터별 교육과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반장은 "센터까지 가는 교통 편에 대해서는 지역별로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이송 방법이라든지 교통 편의의 제공 방법 등에 대해서는 지자체 단위로 이송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반장은 "국민 여러분께서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다면 11월 집단면역 목표 달성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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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하루 115만명 접종 가능…11월 집단면역 차질없다"

기사등록 2021/03/25 15:56:0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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