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윤석열 69억 '최고 재력가'…심재철 2억

기사등록 2021/03/25 00:00:00

최종수정 2021/03/25 01:47:16

윤석열 69억…전년比 2억 증가

심재철 재산 보유액 가장 적어

다수 간부 토지 등 부동산 보유

[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법무·검찰 소속 고위 공직자 46명의 평균 재산이 약 2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69억원으로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했고, 가장 적은 재산을 가진 공직자는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이었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고위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법무부·검찰 고위 간부 46명(법무부 11명·검찰 35명)의 평균 재산은 지난해 12월31일 기준 20억4148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공개된 재산의 평균인 19억616만원보다 소폭 늘었다.

20억원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간부는 법무부 7명, 검찰 12명 등 총 19명이다. 10억원 이상의 간부는 36명으로, 전체의 약 78%를 차지했다.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한 이는 윤 전 총장으로 69억978만원을 신고했다. 전년의 66억8388만원과 비교해 2억2590만원이 증가했다. 배우자 명의의 토지와 예금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윤 전 총장 배우자 김건희씨는 경기 양평군의 임야, 창고용지, 대지 등 토지 2억5931만원을 신고했다. 또 김씨는 51억2517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다.

윤 전 총장의 뒤를 이어 노정연 서울서부지검장이 55억3964만원, 신용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이 42억148만원,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이 37억8591만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그 다음으로 이정현 대검 공공수사부장이 37억2323만원, 박성진 부산고검장이 35억6529만원, 심우정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34억9286만원, 강성국 법무부 법무실장이 34억7211만원 순이었다.

재산이 가장 적은 간부는 심재철 서울남부지검장(당시 검찰국장)으로 1억9428만원을 신고했다.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공직자는 신용도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이사장으로 9억2747만원이 증가했다.

뒤이어 박성진 부산고검장은 6억6845만원, 황철규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4억8920만원,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당시 서울남부지검장)은 4억4725만원, 김후곤 서울북부지검장은 4억1886만원 순으로 재산이 증가했다.

반면 신성식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은 2억2914만원이 줄어든 27억3373만원을 신고해 재산의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강성국 법무부 법무실장은 4391만원, 이철희 대검 과학수사부장은 2858만원,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2834만원의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한편 법무부·검찰 고위 간부 다수가 토지 등 부동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우정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은 대전 중구에 위치한 토지 3억4023억원을 신고했다. 이철희 대검 과학수사부장은 울산 울주군 토지 5억128만원, 조종태 대검 기획조정부장(당시 춘천지검장)은 경남 함안 등 토지 3억1784만원을 신고했다.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경기 부천 원종동의 근린생활시설 11억4088만원을 신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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