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면허 만취운전 10대, 경찰조사 중 도주했다 8시간 만에 검거

기사등록 2021/03/23 17:46:41

최종수정 2021/03/23 18:01:14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던 10대 청소년이 도주했다가 8시간 만에 붙잡혔다.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께 부산진구의 한 도로에서 만취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교통사고를 낸 10대 청소년 A양을 검거했다.

A양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운전면허 취소(0.08% 이상) 수준으로 확인됐으며, 특히 무면허 상태로 렌터카를 빌려서 몰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A양을 부산진경찰서에 인계해 사고 경위 등을 조사했다.

이 과정에서 A양은 화장실에 갔고, 경찰관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경찰서 밖으로 도주했다.

A양이 도주하자 추적에 나섰고, 약 8시간 만인 낮 12시 25분께 부산의 한 주택에서 A양을 다시 붙잡았다.

현재 경찰은 A양을 상대로 도로교통법(음주운전), 도주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은 "도주 사건 관련 경찰관들에 대해서는 감찰조사 이후 조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무면허 만취운전 10대, 경찰조사 중 도주했다 8시간 만에 검거

기사등록 2021/03/23 17:46:41 최초수정 2021/03/23 18:01:14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