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9분 만에 쓰러져 교체…토트넘, 아스날에 1-2 패배

기사등록 2021/03/15 07:18:25

[런던=AP/뉴시스]손흥민이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스날과의 2020~2021 EPL 2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19분 허벅지 부상으로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1-2로 패했다.
[런던=AP/뉴시스]손흥민이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스날과의 2020~2021 EPL 2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19분 허벅지 부상으로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1-2로 패했다.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이 경기 시작 19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된 가운데 소속팀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에서 무릎을 꿇었다.

손흥민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아스날과의 2020~2021 EPL 28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19분 허벅지 부상으로 에릭 라멜라와 교체됐다.

전반 17분 무렵 후방에서 온 롱패스를 잡기 위해 상대 진영으로 전력 질주를 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왼 허벅지 뒤쪽을 잡고 쓰러졌다.

팀 의료진과 대화를 나눈 손흥민은 그대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왔다. 그동안 리그를 비롯해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가리지 않고, 뛰면서 과부하가 온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라멜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뒷심 부족을 드러내며 1-2로 역전패했다.

최근 공식전 5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리그 연승도 3경기에서 제동이 걸렸다. 13승6무9패(승점 45)로 7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초반 손흥민의 예기치 못한 부상 이탈로 잠시 주춤했지만 라멜라의 감각적인 선제골로 주도권을 잡았다.

라멜라는 전반 33분 루카스 모우라의 패스를 환상적인 라보나킥으로 연결해 아스날의 골네트를 갈랐다. 수비수와 골키퍼 모두 허를 찔렸다.

그러나 리드는 오래 가지 못했다.

전반 44분 외데고르에게 동점골을 허용했고, 1-1로 맞은 후반 19분 수비수 산체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 위기를 맞았다.

아스날의 라카제트는 침착하게 역전골로 연결했고, 이 골은 결승골이 됐다.

토트넘은 후반 31분 라멜라가 경고누적으로 퇴장 당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운도 따르지 않았다. 후반 39분 프리킥 기회에서 해리 케인의 헤더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한편, 손흥민은 부상으로 오는 25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국가대표 평가전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이날 오전 한일전에 나설 명단을 발표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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