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662명 신규접종…국민 0.86% 1차 접종완료
사망 1건·아나필락시스양 의심 7건·경증 935건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전국에서 9일 하루 6만여명이 코로나19 백신을 추가로 접종하면서 12일 동안 누적 접종자가 40만명을 넘었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된다고 신고된 사례는 하루 사이 930여건 늘었으며 중증의심사례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1명이 사망했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는 7건이다. 나머지는 두통, 발열 등 가벼운 증상이다.
10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9일 하루 신규 접종자는 6만662명이다. 지난달 26일 첫 접종 이후 12일간 누적 접종자는 총 44만6941명이다.
접종 백신 종류별로 아스트라제네카 43만8890명, 화이자 8051명 등이다. 모두 2회 접종이 필요한 백신들로 현재 1차 접종을 완료했다.
전 국민(5182만5932명·올해 1월 주민등록 인구)의 약 0.86%가 1차 예방접종을 진행했다. 감염재생산지수(감염자 1명당 추가 감염자수 평균) 2 수준의 전파에도 확산을 억제할 수 있도록 인플루엔자(독감) 유행 시기인 11월까지 전 국민 70%가 접종하는 게 정부 목표다.
신규 접종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1만514명, 부산 5081명, 대구 3202명, 인천 1951명, 광주 2891명, 대전 2028명, 울산 1077명, 세종 12명, 경기 1만800명, 강원 3072명, 충북 1267명, 충남 2752명, 전북 3327명, 전남 3640명, 경북 3724명, 경남 4597명, 제주 727명 등이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이 의심돼 신고된 사례는 935건이 늘어 이날 0시 기준 총 5786건이다. 2개 이상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중복으로 신고할 수 있다.
신규 의심 사례 중 1건은 사망 사례로 보고돼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사망 사례는 중증의심사례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환자다. 금까지 사망 의심 신고는 총 15건이 신고됐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7건이 늘어 총 50건이다. 추가 신고된 사례는 모두 예방접종 후 2시간 이내 호흡곤란, 두드러기 등 증상이 나타나지만 아나필락시스는 아닌 아나필락시스양 반응 의심 사례로 지금까지 아나필락시스 쇼크 사례는 1건이다. 중증 의심사례는 신규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외에 927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두통, 발열, 메스꺼움, 구토 등 경미한 사례였다. 전체 이상반응의 98.8%인 5717건은 경미한 사례다.
추진단은 추가로 신고된 사망 등 중증 사례에 대해서도 지방자치단체와 역학조사를 하고 있으며 피해조사반을 매주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평가 결과 역시 매주 공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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