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 "인플레이션? 그럴 일 없다…해결 수단 있어"(종합)

기사등록 2021/03/09 06:11:40

최종수정 2021/03/09 06:28:14

"부양책 잘 되면 완전고용 경제로 돌아갈 것"

[워싱턴=AP/뉴시스]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2월5일 백악관에서 흑인상공회의소 회원들과의 온라인 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1.03.09.
[워싱턴=AP/뉴시스]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지난 2월5일 백악관에서 흑인상공회의소 회원들과의 온라인 회의에 참석한 모습. 2021.03.09.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초대형 부양책으로 인한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진정시키려 나섰다.

AP 등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8일(현지시간) MSNBC 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진행되리라 보이면 이를 다룰 수단이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를 긴밀하게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앞서 취임 전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부양책, 이른바 '미국 구조 계획(American Rescue Plan)'을 공개한 바 있다. 미 의회 민주당은 부양책 통과에 매진 중이지만, 자칫 인플레이션 압박을 가중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런 우려에 대해 옐런 장관은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곤 정말 생각지 않는다"라며 "팬데믹 전에 우리 실업률은 3.5%였고,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할 징후가 없었다. (인플레이션은) 너무 높다기보다는 너무 낮았다"라고 설명했다.

옐런 장관은 아울러 "이번 (부양) 법안은 팬데믹 반대편에 이르기 위해 미국인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 자원이 매우 강력한 경기 회복의 연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했다.

그는 "수억 명의 미국인에게 필요한 지원이 돌아갈 것"이라며 이번 부양책으로 팬데믹 통제를 위한 백신 접종 자금과 학교 재개방 자원이 제공되리라고 내다봤다.

옐런 장관은 이어 "모든 일이 잘 돌아간다면 우리 경제가 내년쯤엔 팬데믹 전 상황이었던 완전 고용 상태로 돌아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했다.

또 부양책 통과가 안 될 경우에 관해서는 "의회예산국(CBO)은 2024년까지 (경기 회복에)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추정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미 상원은 지난 6일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0억달러 규모 코로나19 부양책을 당론 투표로 통과시킨 바 있다. 하원은 9일께 부양책을 전체 회의에서 통과시킬 전망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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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재무 "인플레이션? 그럴 일 없다…해결 수단 있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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