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SK증권이 1일 솔루엠(248070)에 대해 올해 전자식 가격표시기인 ESL(Electronic Shelf Label)의 성장 등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을 기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윤혁진 SK증권 연구원은 "각종 전자제품에 전원을 공급하는 장치인 파워모듈에 대한 강점을 기반으로 TV 안에 있는 파워보드와 영상보드, 튜너의 3개 보드를 1개 보드로 변경해 제조업체의 원가 경쟁력과 TV슬림화에 기여했다"며 "이 3in1 Board를 주요 고객사에 지난 2017년부터 공급하며 성장해왔다"고 소개했다.
솔루엠은 지난 2015년 9월 삼성전기에서 파워튜너 사업부가 분사한 뒤 종업원 지주회사로 설립됐다.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회사는 솔루엠 포함 7개가 있지만 삼성전기가 직접 투자한 회사로는 유일하다. 매출액은 대부분이 삼성전자향이고 주요 제품별 비중은 Power Module 39%, 3in1 Board 46%, ESL 10% 등이다.
윤 연구원은 ESL에 대해 "판매가격과 할인정보를 실시간으로 표시해주는 가격표시 장치로 전자 잉크로 디스플레이돼 코인배터리로 설치한 뒤 10년 디스플레이통신이 가능한 제품"이라며 "현재 글로벌 3위의 시장지위를 갖고 있으며 유럽 네 Tesco를 시작으로 다양한 대형 유통업체와 가전매장, 완성차 부품 공장에 솔루션을 공급하며 성장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기존 리테일 위주에서 무인점포, 스마트공장 등으로 산업이 확장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장래가 유망하다"며 "장기적으로 가장 주목해야 하는 사업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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