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2월까지 총 사업비 15억2300만원을 들여 용머리 여의주 마을에 '생태숲공원'을 조성한다고 15일 밝혔다.
생태숲공원은 산책로와 단풍 숲, 조경시설, 운동시설, 숲 도서관 등이 포함된 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33㎡ 규모로 지어지는 숲 도서관의 경우 탁 트인 주변을 한눈에 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오는 3월까지 숲 도서관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 뒤 4월부터 도서관을 포함한 생태숲공원 조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시는 생태숲공원이 조성되면 당초 잡목이 무성해 접근성이 결여돼 있던 공간이 산책로와 휴게마당이 어우러진 자연형 공원으로 변신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승철 전주시 도시재생과장은 "용머리 여의주 마을은 그동안 가로환경 개선사업, 노후 주택 정비사업, 다양한 주민공동체 활동이 펼쳐지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생태숲공원의 경우 숲 도서관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마을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