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환자 121명…역대 최다
누적 확진자 수 6만8790명
日정부, 이날 오후 긴급사태 발령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억제를 위한 긴급사태 선언을 7일 수도권에 발령하는 가운데, 이날 수도 도쿄(東京)도의 신규 확진자는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7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와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도쿄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447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1591명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6만8790명으로 늘었다.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흘 연속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중증 환자 수는 전날 보다 8명 증가해 121명이 됐다.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도쿄도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폭증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1337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명을 넘더니 이후 감염자 수 급증 추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7일까지 일일 확진자 수는 1337명→783명→814명→816명→884명→1278명→1591명→2447명이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수도권인 도쿄(東京)도·사이타마(埼玉) 현·지바(千葉) 현·가나가와(神奈川) 현 등 4개 지역에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예정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이날 오후 5시 15분부터 총리 관저에서 코로나19 대책 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계획이다. 이후 6시부터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에게 긴급사태 발령을 설명하고 협력을 촉구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선언을 내리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4월 7일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가 같은 달 16일 전국으로 발령 지역을 확대했다. 같은 해 5월 4일에는 긴급사태 선언 기한을 5월 31일로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지역별로 단계적으로 해제했다. 5월 25일 전면 해제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첫 번째 긴급사태 선언 때 처럼 연장할 가능성도 나온다. 이미 전문가들은 한달로는 긴급사태 해제 수준 만큼 감염을 진정시키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재생상은 7일 중의원 의원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도쿄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을 밑돌아야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할 수 있다는 인식을 보였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그는 “긴급사태 선언 해제는, 감염 상황과 의료 압박 상황을 감안해 스테이지3 대책이 필요한 단계가 되었는지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감염 상황은 스테이지3보다 심각한 스테이지4로 보고 있다.
그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서 “하나만 말씀드리면 일주일 간 감염자 수가 10만명에 25명을 밑도는 것이다. 이는 도쿄도에 적용하면 하루 약 500명 수준이 된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7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와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도쿄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2447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1591명에 이어 이틀 연속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6만8790명으로 늘었다.
일일 확진자 수가 2000명을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흘 연속 일일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중증 환자 수는 전날 보다 8명 증가해 121명이 됐다.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도쿄도에서는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폭증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1337명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1000명을 넘더니 이후 감염자 수 급증 추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지난달 31일부터 7일까지 일일 확진자 수는 1337명→783명→814명→816명→884명→1278명→1591명→2447명이었다.
일본 정부는 이날 수도권인 도쿄(東京)도·사이타마(埼玉) 현·지바(千葉) 현·가나가와(神奈川) 현 등 4개 지역에 오는 8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예정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이날 오후 5시 15분부터 총리 관저에서 코로나19 대책 본부 회의를 개최하고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할 계획이다. 이후 6시부터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들에게 긴급사태 발령을 설명하고 협력을 촉구할 방침이다.
일본 정부가 긴급사태 선언을 내리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4월 7일 도쿄 등 7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다가 같은 달 16일 전국으로 발령 지역을 확대했다. 같은 해 5월 4일에는 긴급사태 선언 기한을 5월 31일로 연장하겠다고 발표했다. 이후 지역별로 단계적으로 해제했다. 5월 25일 전면 해제했다.
따라서 이번에도 첫 번째 긴급사태 선언 때 처럼 연장할 가능성도 나온다. 이미 전문가들은 한달로는 긴급사태 해제 수준 만큼 감염을 진정시키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재정·재생상은 7일 중의원 의원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도쿄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을 밑돌아야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할 수 있다는 인식을 보였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그는 “긴급사태 선언 해제는, 감염 상황과 의료 압박 상황을 감안해 스테이지3 대책이 필요한 단계가 되었는지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감염 상황은 스테이지3보다 심각한 스테이지4로 보고 있다.
그는 지표 가운데 하나로서 “하나만 말씀드리면 일주일 간 감염자 수가 10만명에 25명을 밑도는 것이다. 이는 도쿄도에 적용하면 하루 약 500명 수준이 된다”고 언급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