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 친환경 플리스·숏패딩 인기..지속가능한 패션 선도

기사등록 2021/01/04 06:00:00

최종수정 2021/01/04 06:55:16

페트병 1080만개 재활용 '에코 플리스·숏패딩·백팩' 등 친환경 제품 선보여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 등 각종 브랜드 평가 지표 석권

노스페이스 '세이브 디 어스 플리스 재킷'
노스페이스 '세이브 디 어스 플리스 재킷'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코로나19 여파로 패션업계 전반의 침체 상황 속에서도 아웃도어 브랜드인 노스페이스가 친환경을 무기로 히트 아이템을 연이어 선보이면서 패션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노스페이스는 지난 한 해 동안 브랜드 고유의 헤리티지를 지닌 스테디셀러 제품에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해 브랜드에 대한 과거의 향수를 다시 한번 불러일으켰다. 또 친환경 가치 소비까지 함께 만족시키며 기존 고객은 물론 MZ세대 등 새로운 타깃들에게도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업계는 패션 브랜드 대부분이 코로나19 여파로 성장이 아닌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상황 속에서도 노스페이스는 다양한 친환경 제품의 인기로 인해 매출 성장세를 유지하며 업계 1위 자리를 수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최근 발표된 ‘2020 대한민국 100대 브랜드’에서 의류·패션 부분에서 유일하게 100대 브랜드에 포함됐다. 또 노스페이스는 ‘2020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에서 아웃도어 부문 13년 연속 1위를 달성했고, ‘2020 대한민국 브랜드스타’와 ‘2020 국가고객만족도(NCSI)’에서도 각각 아웃도어 부문 7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페트병 1080만개를 재활용한 ‘에코 플리스’ 친환경 패션을 선도하다

노스페이스는 수년간 윤리적 다운 인증(RDS·Responsible Down Standard)을 도입(2014년) 및 확대했다. 친환경 인공 충전재 개발(2014년) 및 전 제품에 대한 퍼 프리(FUR FREE) 적용(2016년)과 리사이클링 소재 제품군의 확대 등을 통해 친환경적이며 윤리적인 패션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지난해도 아웃도어는 물론 패션업계 전체에서 주목받은 플리스, 숏패딩, 스니커즈 및 빅사이즈 백팩 등 다양한 히트 아이템에 걸쳐 노스페이스는 리사이클링 소재 및 친연 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에코 플리스 컬렉션’은 페트병 약 370만 개를 재활용했다. 에너지 자원 절약과 온실가스 배출 저감에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대표 제품인 ‘씽크 그린 플리스 재킷’이 ‘2019 소비자가 직접 뽑은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되기도 했다. 2020년에는 ‘에코 플리스 컬렉션’ 주력 제품들의 페트병 재활용 비율을 한층 높여 재킷 1벌당 최대 66개의 페트병(L 사이즈 기준)을 재활용했다. 물량도 전년대비 2배 이상 늘리면서 ‘에코 플리스 컬렉션’ 1차 물량만으로도 전년대비 약 3배 증가한 무려 1082만여개의 페트병을 재활용했다.
노스페이스 ‘노벨티 세이브 디 어스 플리스 후디'
노스페이스 ‘노벨티 세이브 디 어스 플리스 후디'

대표 제품인 ‘노벨티 세이브 디 어스 플리스 후디(NOVELTY SAVE THE EARTH FLEECE HOODIE)’는 페트병 100% 리사이클링 소재 원단은 물론, 리사이클링 지퍼 테이프까지 적용하는 등 환경을 위한 세심한 노력이 더해진 제품이다. 뛰어난 보온성과 편안한 착용감을 기본이다.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은 물론 일상 생활에서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성인 제품의 미니미(MINI-ME) 버전인 키즈용 제품도 함께 출시되어 친환경 패밀리룩 연출도 가능하다.

이밖에 다채로운 디자인과 함께 페트병 리사이클링 비율을 한층 높힌 ‘인싸템’ ’리모 플리스 재킷(RIMO FLEECE JACKET)’. 또 폴리에스터 안감(플리스면)을 비롯해 나일론 겉감(숏패딩면)과 인공 충전재까지 총 3가지 리사이클링 소재를 적용한 ‘노벨티 비 베터 플리스 재킷(NOVELTY BE BETTER FLEECE JACKET)’도 완판과 리오더를 거듭하며 ‘친환경 뽀글이’ 열풍을 이끌고 있다.

◇숏패딩 원조 ‘눕시 재킷’의 착한 변신

노스페이스는 가을·겨울 시즌 최고의 히트 아이템인 플리스 외에도 숏패딩에서도 큰 성공을 이뤘다. MZ세대의인기 패션 아이템을 확인할 수 있는 무신사 랭킹에서 눕시 재킷의 주요 제품은 입고될 때 마다 아우터 부문올 넘어 전체 아이템의 인기 랭킹 최상단을 점령했다.

지난 1992년 미국 등지에서 첫 출시된 ‘눕시 재킷’은 퀼팅의 숫자는 물론 노랑, 빨강 등 원색 몸판과 대비되는 검정의 어깨 배색과 절개 등 고유의 헤리티지가 소비자들에게 강렬하게 각인됐다. 출시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 아웃도어 애호가들과 패션 애호가들에게 꾸준하게 사랑받고 있다. 최근에도 구찌, 메종 마르지엘라 등이 협업 제품을 선보이고 했다. 국내에서도 ‘국민 패딩’, ‘교복 패딩’ 및 ‘근육맨 패딩’ 등 수많은 애칭으로 불리면서 2000년대 후반부터 아웃도어 시장은 물론 패션업계 전체를 대표하는 아이콘으로 우뚝섰다
노스페이스 '1996 에코 눕시 재킷'
노스페이스 '1996 에코 눕시 재킷'

대표 제품인 ‘1996 에코 눕시 재킷(1996 ECO NUPTSE JACKET)’은 리사이클링 나일론 겉감과 리사이클링 지퍼를 적용해 그린슈머의 까다로운 취향까지 만족시키는 힙한 에코템이다. 눕시 재킷 고유의 어깨 배색과 볼륨감 있는 디자인에 옐로우, 오렌지, 퍼플 및 클래식 그린 등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됐다. 윤리적 다운 인증(RDS)을 받은 최고급 구스 다운은 물론, 소매 커프스 및 밑단 스트링 적용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을 써 보온성까지 극대화했다.

◇자연 생분해 재킷, 친환경 인공충전재, 리사이클링 가죽 스니커즈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들 이어져

노스페이스는 자연에서 환경 친화적으로 생분해(BIO-DEGRADABLE)되는 소재 및 다운(DOWN)을 대체하는 새로운 친환경 인공 충전재 등을 적용한 재킷과 신발 등 다양한 친환경 제품을 지난 한해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가을·겨울 시즌에만 재킷, 신발, 가방 및 용품 등 100여개의 스타일이 넘는 제품에 페트병 리사이클링 소재가 적용되기도 했다.

‘시티 에코소울 다운 재킷(CITY ECOSOUL DOWN JACKET)’은 흙 속의 미생물에 의해 약 5년이 경과하면 물과 이산화탄소로 분해돼 자연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제품의 겉감과 안감은 물론 실, 지퍼 등 부자재까지 자연에서 생분해되는 소재를 국내 최초로 제품 전체에 적용한 보온 재킷이다. 또 충전재는 글로벌 노스페이스가 도입 및 확산시킨 ‘윤리적 다운 인증(RDS, Responsible Down Standard)’을 받은 천연 구스 다운을 적용했다.
노스페이스 '시티 에코소울 다운 재킷'
노스페이스 '시티 에코소울 다운 재킷'

한편, 노스페이스는 소비자들과 함께 친환경 가치 실천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자연과의 더 나은 공존을 추구하고자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브랜드 홍보대사인 신민아, 소지섭 및 SF9 로운 등이 올바른 플라스틱병 분리배출 방법을 직접 안내하는 ‘에코 팁(ECO TIP)’ 영상을 공식 지속적으로 안내한다. 또 페트병을 얼마나 재활용했는지 소비자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표식(100%, 70%+, 50%+ 및 30%+)을 에코 플리스 제품 태그에 부착하고 있다.

노스페이스 관계자는 “새롭게 출시되는 주요 신발 제품에 자연에서 생분해가 가능한 천연 메리노 울 소재를 지속 확대 적용하고 있다”면서 “신발 구매 시 포장용 종이 박스 대신 다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천 소재의 다회용 ‘슈즈백’을 제공해 불필요한 포장을 줄이는데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노스페이스, 친환경 플리스·숏패딩 인기..지속가능한 패션 선도

기사등록 2021/01/04 06:00:00 최초수정 2021/01/04 06:55:16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