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브 콘퍼런스 화상 인터뷰...23일 개봉
![[서울=뉴시스] 영화 '원더우먼 1984' 패티 젠킨스 감독과 갤 가돗.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2020.12.1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2/18/NISI20201218_0000658721_web.jpg?rnd=20201218115431)
[서울=뉴시스] 영화 '원더우먼 1984' 패티 젠킨스 감독과 갤 가돗.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2020.12.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원더우먼 1984'로 돌아온 패티 젠킨스 감독과 갤 가돗이 기존 히어로무비와의 차별점을 짚었다.
18일 '원더우먼 1984' 라이브 콘퍼런스가 화상 인터뷰 진행됐다. 연출을 맡은 젠킨스 감독과 주연 배우 갤 가돗이 참석했다.
젠킨슨 감독은 "원더우먼'은 아주 오래전부터 있었던 캐릭터이지만 미래의 캐릭터라는 게 좋았다"며 "이제는 슈퍼히어로가 악을 처단하면 선이 이긴다는 신념을 벗어나야 한다고 생각한다. 훨씬 복잡한 구조가 현실에 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원더우먼은 영웅이지만 우리들의 가슴에 있는 영웅을 끄집어내는 인물이다. 세상을 더 나은 공간으로 이끄는 인물이길 바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영화'라는 평이 있는데 그런 말을 들으면 너무나 기쁘다. 영화 촬영하면서 지금 이 시대에 어울리는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노력했다"며 "물론 팬데믹이 없었다면 좋았겠지만 그로 인해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 참 힘든 한해였는데 영화가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드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영화 '원더우먼 1984' 주연 갤 가돗.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2020.12.18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2/18/NISI20201218_0000658693_web.jpg?rnd=20201218112828)
[서울=뉴시스]영화 '원더우먼 1984' 주연 갤 가돗.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2020.12.18 [email protected]
가돗은 감정을 지닌 히어로라는 점에 끌렸다고 한다. 그는 "원더우먼은 아마존의 전사이자 신인데 이러한 공주님을 어떻게 공감가는 캐릭터로 구현할까 고민했다"며 "완벽하지 않고 고민하고 연약하다. 무언가를 찾고 의구심이 들 때 보람을 찾는다. 이러한 순간들이야말로 (이 영화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영화는 물질적으로 풍요로운 1984년을 배경으로 한다. 젠킨스 감독은 "각 시대가 시대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80년대를 가장 잘 표현한게 1984년 같았다. 80년대는 예술이 융성했고 풍요로웠다"며 "전작이 어두운 시대를 그렸다면, 이번엔 밝고 풍요로운 80년를 가져와 분위기와 캐릭터를 반전시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더우먼이 다른 인물과의 관계가 역전되는 점도 중요하다"고 부연했다.
새롭게 등장한 빌런 치타(크리스틴 위그)도 눈길을 끈다. 특히 원더우먼과 치타 두 명의 여성 캐릭터가 맞붙는 액션 시퀀스가 화려하다. CG(컴퓨터그래픽)를 최소한으로 사용하고 액션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갤 가돗은 "모든 액션 시퀀스가 쉽지는 않았다. 감독님이 CG를 최대한 적게 쓰는 것을 중시해서 최대한 제가 해야 했다"며 "지상에서도 수중에서도 공중에서도 다 싸웠다. 영화 속 액션신을 보면 나도 놀랍다. 액션신이 독창적이고 새로웠다"고 만족해했다.
2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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