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9개월만에 686명…국내발생 662명, 수도권 첫 500명대(종합)

기사등록 2020/12/09 10:15:51

최종수정 2020/12/09 10:16:15

수도권에만 524명…역대 가장 많아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사망자 4명, 위중증환자 15명 늘어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난 8일 오후 서울 양천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2.08. park7691@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성 기자 = 지난 8일 오후 서울 양천구보건소 내 선별진료소에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다. 2020.12.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686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초 이후 9개월여 만에 600명대후반으로 확진자가 늘어난 것은 올겨울 3차 대유행 이후 최대 규모다.

지역사회 감염 전파 위험이 큰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662명으로 이 가운데 수도권에서만 80% 가까운 524명이 발생해 집계 이래 처음으로 수도권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 역대 두 번째 규모…수도권은 역대 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686명 늘어난 3만9432명이다.

신규 확진자 686명은 지난 2월29일 909명에 이어 국내에서는 두번째로 많은 수치다. 지난 3월2일에도 68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한 바 있다.

지난 8일 하루 새로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는 3만177건으로 전날인 7일 2만9650건보다 약 500여건 증가했다. 신규 의심 환자 대비 확진자 비율은 약 2.3%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662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이다.

하루 국내 발생 확진자 662명은 3월2일 684명 이후 9개월6일(282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64명, 경기 214명, 인천 46명, 경남 31명, 충북 23명, 부산 20명, 울산 14명, 대전 10명, 광주 9명, 강원과 충남 각각 4명, 경북과 대구 각각 3명, 전남과 제주 각각 2명, 세종 1명 등이 발생했다. 전국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됐다.

수도권에선 524명이 집중됐다. 수도권에서만 신규 확진자가 500명을 넘은 건 이날이 처음이다. 비수도권에선 138명이 확인돼 3일 97명 이후 6일째 세자릿수(137명→159명→129명→158명→181명→138명)로 집계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9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686명 늘어난 3만9432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55명 증가해 8699명이 됐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6.53%로 집계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9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686명 늘어난 3만9432명이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55명 증가해 8699명이 됐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6.53%로 집계됐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직장, 여가 등 일상 감염 여전…전국서 산발


서울에서는 지난 8일 오후 6시 기준 종로구 파고다타운 관련 20명(누적 154명), 중구 소재 시장 관련 4명(누적 18명), 용산구 소재 음식점 등 관련 3명(누적 23명), 중랑구 소재 실내체육시설Ⅱ 2명(누적 관련 44명), 중랑구 소재 병원 관련 2명(누적 22명), 강서구 소재 에어로빅 학원 관련 2명(누적 197명), 강서구 소재 에어로빅 학원 연관 병원 관련 2명(누적 48명), 강서구 소재 병원 관련 1명(누적 38명), 노원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1명(누적 17명), 마포구 소재 홍대새교회 관련 1명(누적 109명), 서초구 소재 사우나Ⅱ 관련 1명(누적 79명) 등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에서는 전날 오후 5시 기준 고양시 요양원A 관련 1명, 부천 대학병원 관련 2명, 종로구 음식점 관련 4명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충북에서는 오창읍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 관련 3명, 김장모임 관련 2명, 제천 노인요양시설 관련 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충남에서는 청양 마을회관 관련 3명이 감염됐다. 대전에서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성남 754번째 확진자 관련해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대전 유성구 소재 식당 관련 확진자도 3명 늘었다.

경북에서는 경주 2명, 포항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주에서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선행 확진자, 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선행 확진자의 접촉자 중 각각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포항에서는 지난달 28일 확진된 환자의 가족이 감염됐다.

부산에서는 사상구 요양병원 환자와 직원이 전수검사에서 확진됐고 추가 전파 사례 1명도 발생했다. 동일집단 격리 중인 동구 요양병원에서도 입원환자 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연제구 교회 관련 1명, 사하구 사무실 직원의 교회 접촉자 1명도 감염됐다.

환자 통계와 별개로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항공기 내에서 접촉한 확진자가 확진된 이후 동선을 공개한 떡집과 관련해 확진자가 1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에서는 진주 이통장 단체연수와 관련해 7명이 확진됐으며 거제 회사 관련해서도 3명 확진됐다. 창원 단란주점 2명, 음악학원 1명 등 창원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잇따랐고 김해시 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해서도 1명 확진됐다. 7명은 확진자들의 접촉자들로 광주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가 1명씩 있다. 1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울산에서는 남구 요양병원과 관련해 10명이 확진됐다. 또 현대중공업 직원으로 인천 장례식장을 방문했다가 충북 제천 확진자와 접촉한 1명이 감염됐다. 이 외에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환자(322번째)와 그 가족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시에서는 광주교도소 직원 1명이 3일 주기 진단검사 결과 확진돼 전남대병원 관련 사례로 분류됐다. 이외에 기존 확진자의 접촉으로 6명 확진됐고 2명은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남에서는 서울 광진구 206번 확진자 접촉한 화순군 확진자 1명, 영광군에선 대전 유성구 주점을 방문한 수능 감독관 교사의 태안 거주 가족(충남 946번째)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전북에서는 완주 자동차 공장 관련 4명, 서울 관악구 확진자 관련(393번째) 2명, 전주 새소망교회 관련 1명, 해외 입국자 접촉 1명, 선행 확진자 접촉 2명, 조사 중 2명의 확진자가 파악됐다.

강원에서는 강릉에서 이달 초 경기도 방문 이후 증상이 나타난 1명이 감염됐고 횡성에서는 인천 거주자가 확진됐다. 철원과 원주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제주에서는 진주 이통장 단체연수 관련 제주도 내 확진자 1명이 발생했고 두통과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은 1명이 확진돼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서울=뉴시스]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수가 68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662명 중 수도권에서 524명이 집중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수가 686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662명 중 수도권에서 524명이 집중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사망자 4명, 위중증환자 14명 늘어


해외 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내국인이 20명, 외국인은 4명이다. 9명은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5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유입 추정 국가는 방글라데시 1명(1명), 인도 1명(1명), 러시아 1명, 인도네시아 1명(1명), 아제르바이젠 1명, 독일 2명, 리투아니아 1명, 우크라이나 1명, 핀란드 1명, 헝가리 3명, 미국 8명(1명), 멕시코 3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수)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 추가로 발생해 총 556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41%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527명이 늘어 총 3만177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 비율은 76.53%다.

현재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55명이 증가해 총 8699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5명이 늘어 149명이 확인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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