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23명, 75일만 최다…국내 193명, 수도권 1.5단계 육박(종합)

기사등록 2020/11/16 10:52:07

서울 79명·경기 39명·인천 10명…수도권 128명

수도권 1주간 하루평균 국내발생 99.43명 달해

강원 20명·호남 15명·경북 13명·충청 12명 등 65명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494명…위중증환자 55명

[서울=뉴시스]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일째 200명대로 집계됐다. 수도권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99.43명으로 1.5단계 기준인 100명에 육박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1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3일째 200명대로 집계됐다. 수도권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하루 평균 99.43명으로 1.5단계 기준인 100명에 육박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223명으로 75일만에 가장 많이 집계됐다. 특히 통상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주말 확진자 수가 200명을 넘은 건 8월31일 이후 77일 만에 처음이다.

6일째 100명 이상 발생하고 있는 국내 발생 확진자 수도 193명으로 마지막 200명대였던 9월2일 이후 75일 만에 가장 많았다. 강원권에 이어 이틀 연속 120명 이상 국내 발생 확진자가 발생한 수도권도 최근 1주간 하루 평균 99.43명으로 1.5단계 격상 기준인 100명에 육박했다.

수도권 1주간 하루평균 국내발생 99.43명, 1.5단계 기준 육박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223명 늘어난 2만8769명이다.

국내 발생과 해외 유입을 더한 하루 확진자 수는 14일부터 205명→208명→223명 등 3일 연속 200명대다. 검사 건수가 줄어 확진자 수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토요일과 일요일 확진자 수가 200명대로 집계된 건 8월30일~31일(299명, 248명) 이후 77일 만에 처음이다. 223명은 9월2일 267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일요일인 15일 하루 의심환자로 신고돼 방역당국이 실시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는 1만813건으로 토요일 9589건보다 1224건 늘었다. 신규 검사 건수 대비 신규 확진자 비율은 약 2.1%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발생 확진자는 19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이다.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 조정시 핵심 지표인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일주일 중 최근 6일 연속 세 자릿수(71명→113명→128명→162명→166명→176명→193명)다. 200명에 육박한 하루 193명의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마지막으로 200명 이상이었던 9월2일 253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79명, 경기 39명, 강원 20명, 경북 13명, 인천 10명, 전남 10명, 충남 6명, 광주 4명, 경남 4명, 충북 3명, 대전 2명, 세종 1명, 전북 1명, 제주 1명 등이다.

권역별로 수도권은 128명으로 전날 124명에 이어 이틀째 120명대로 집계됐으며 강원권 20명, 호남권 15명, 경북권 13명, 충청권 12명, 경남권 4명, 제주권 1명 등이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는 총 5단계(1→1.5→2→2.5→3단계)로 생활방역(1단계), 지역 유행(1.5~2단계), 전국 유행(2.5~3단계) 등으로 구분한다. 생활방역과 지역 유행 시작 단계인 1~1.5단계에선 권역별로, 2단계는 권역과 전국을 종합적으로, 전국 유행 수준인 2.5~3단계에선 전국 위험도를 각각 평가한다.

1~1.5단계에선 권역별로 1주간 국내 발생 하루 평균 환자 수를 핵심 지표로 수도권은 100명, 충청·호남·경북·경남권은 30명, 강원·제주권은 10명 등이 기준이다. 그 미만이면 1단계, 이상이면 1.5단계다.

권역별로 1주간 하루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수도권의 경우 1주간 53명→ 81명→88명→113명→109명→124명→128명 등 하루 평균 99.43명으로 1.5단계 기준인 100명에 육박했다. 14일 0시를 기해 격상 기준에 도달한 강원권은 13.86명으로 증가했으며 호남권 12.57명, 충청권 10.14명, 경북권 2.86명, 경남권 4.86명, 제주권 0.43명 등이다.

수도권 이어 호남·경북·충청권서도 기존 집단감염 여파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16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방문객들이 줄지어 진료를 대기하고 있다. 2020.11.16.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이 우려되는 16일 서울 국립중앙의료원 선별진료소를 찾은 방문객들이 줄지어 진료를 대기하고 있다. 2020.11.16. [email protected]
국내 발생 현황을 보면 서울에선 전날 오후 6시까지 강남구 헬스장 관련 2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2명,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 관련 1명, 강서구 사우나 관련 1명, 잠언의료기 추가 전파 사례인 강남구 CJ텔레닉스 관련 1명 등 기존 집단감염을 통해 추가 환자가 보고됐다.

경기에선 군포 남천병원·안양 어르신세상주간보호센터 관련 2명 외에 서울과 강원 지역 집단감염과 관련해 환자들이 보고됐다. 서울 강서구 병원 관련 4명, 동작구 카페 관련 1명, 용산구 국군복지단 관련 1명, 강원 교장 연수 프로그램 관련 2명 등이 확진됐다. 선행 확진자 접촉으로 24명이 확진됐고 5명에 대해선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인천에선 남동구 14일 확진자의 가족 2명과 접촉자 2명, 접촉자의 가족 1명 등이 확진됐다. 미추홀구에서도 일가족 3명이 확진됐으며 서구에서도 일가족 2명 등이 확진됐다.

강원에선 철원 14명, 홍천 3명, 인제 2명, 양양 1명 등 20명이 확인됐다. 철원에선 종사자가 처음 확진된 장애인 요양원과 관련해 10명이 확진됐다. 인제와 양양에서는 금융 방문판매업 관련 3명, 홍천에서는 요양시설 관련 2명이 각각 확진됐다. 방대본 통계와 별도로 원주에선 16일 의심 증상자 선제 진단검사 과정에서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선 전남대학교병원과 관련해 첫 확진자인 신경외과 전공의와 같은 부서 신경외과 의사, 병원 간호사, 전남 영암 거주 입원 환자 1명 등 3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로써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다. 여기에 서울 성북구 확진자와 접촉한 서울 중구 거주자 1명도 광주를 방문했다가 확진됐다.

전남에서는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순천 지역 확진자(전남 226번째 환자)의 접촉자 4명이 확진됐으며 광양에서도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광양 지역 확진자의 추가 전파 사례로 2명이 확진됐다. 이외에 전남도에 따르면 15일부터 16일 오전 8시까지 광양시에서 6명, 순천시에서 4명 등이 추가로 확진돼 이들의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전북에선 서울 강서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된 70대가 확진됐다. 이 환자는 서울 거주자로 친척 결혼식 참석을 위해 군산을 방문했다가 접촉자 통보를 받고 실시한 검사에서 양성으로 판명됐다.

경북에서는 청송 가족모임에서 감염된 확진자가 일하던 청도군 한 농원에서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산과 영천에서도 선행 확진자와 접촉한 뒤 감염된 확진자가 각각 4명, 1명이 확진됐다.

경남에선 창원에서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14일 확진자와 관련해 접촉자 3명이 확진됐고 사천에선 사천 부부 관련 사례로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충북에서는 음성 소재 벧엘교회 기도원 관련 확진자 2명을 비롯해 총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충남에선 천안 신부동 콜센터 관련 추가 전파를 통해 아산과 천안에서 가족과 직장 동료 등이 1명씩 2명 확진됐고 천안 지역 사우나와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아산 기존 확진자의 가족 중에서도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여기에 보령에선 남양주 확진자와, 공주에선 고양시 확진자와 접촉으로 1명씩 환자가 추가됐다.

대전에선 기존 확진자의 가족 1명과 서울 양천구 확진자의 직장동료 1명 등이 확진됐으며 세종에선 자가격리 중이던 40대가 확진됐다.

제주에선 제주도를 방문한 충남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확진됐다.

사망자 1명 늘어 누적 494명…위중증환자 55명

[서울=뉴시스] 16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223명 늘어난 2만8769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154명 늘어 2516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9.54%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16일 0시 기준 '코로나 19' 누적 확진자는 223명 늘어난 2만8769명이다. 치료 중인 환자는 154명 늘어 2516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89.54%를 기록하고 있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해외 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3일째 30명대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내국인은 10명, 외국인은 20명이다. 23명은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7명은 지역사회에서 격리 중 확진됐다.

유입 추정 국가는 네팔 2명(2명), 러시아 18명(11명), 미얀마 2명(2명), 인도네시아 2명(1명), 독일 1명, 불가리아 1명(1명), 미국 4명(3명) 등(괄호 안은 외국인 환자 수)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이 늘어 494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2%다.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68명이 늘어 총 2만5759명이다. 확진자 중 격리 해제자 비율은 89.54%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154명이 늘어 2516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 줄어 55명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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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11/16 10:52:0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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