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포럼 강연… '혁신플랫폼' 구체적 그림 공개
"반문연대 승산 없어"…국민의힘과 합당 선 그어
중도 넘어 합리적 진보 겨냥…금태섭에도 '손짓'
"나를 위한 운동장이 아냐…문지기라도 하겠다"
창당 가능성도 열어둬…플랫폼 종착지는 '대선'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제12차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11.1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1/12/NISI20201112_0016886542_web.jpg?rnd=20201112155843)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제12차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미영 문광호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자신이 띄운 '혁신 플랫폼'에 대해 좀더 구체적인 설계도를 내놨다.
지난 6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의원 모임인 미래포럼에서 야권 연대 방법으로 '혁신 플랫폼'을 제시한 후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가 신당을 창당, 자신이 주축이 돼 야권 연대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안 대표는 12일 대권주자들의 '경연장'으로 불리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에서 혁신 플랫폼의 대상, 시기, 목표 등을 구체화해 소개했다.
안 대표의 구상이 윤곽이 드러난 만큼 '안철수식 야권 연대'가 내년 서울부산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구심점이 될 지, 정계에 입문한 후 9년 동안 5번의 창당을 한 안 대표의 '6번째 모험'에 그칠지 관심이 쏠린다.
혁신플랫폼에 대한 고민은 야권의 지지율 정체와 비호감에서 비롯됐다.
여권의 지지율은 4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0% 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젊은층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제1야당에 대한 비호감 때문이란 게 안 대표의 분석이다.
안 대표는 "2030세대들과 마라톤을 하며 자주 만나는데 이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다. 정치 뉴스를 보지를 않는다. 말로 설득하고 좋은 메시지를 내도 듣질 않으니 설득할 수도 없고 호감이 생길 기회도 없다"며 "이게 야권 전체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라고 했다.
지난 6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의원 모임인 미래포럼에서 야권 연대 방법으로 '혁신 플랫폼'을 제시한 후 정치권에서는 안 대표가 신당을 창당, 자신이 주축이 돼 야권 연대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안 대표는 12일 대권주자들의 '경연장'으로 불리는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강연에서 혁신 플랫폼의 대상, 시기, 목표 등을 구체화해 소개했다.
안 대표의 구상이 윤곽이 드러난 만큼 '안철수식 야권 연대'가 내년 서울부산 보궐선거를 앞두고 야권의 구심점이 될 지, 정계에 입문한 후 9년 동안 5번의 창당을 한 안 대표의 '6번째 모험'에 그칠지 관심이 쏠린다.
혁신플랫폼에 대한 고민은 야권의 지지율 정체와 비호감에서 비롯됐다.
여권의 지지율은 40% 이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 반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20% 벽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는 젊은층의 정치에 대한 무관심과 제1야당에 대한 비호감 때문이란 게 안 대표의 분석이다.
안 대표는 "2030세대들과 마라톤을 하며 자주 만나는데 이들은 정치에 관심이 없다. 정치 뉴스를 보지를 않는다. 말로 설득하고 좋은 메시지를 내도 듣질 않으니 설득할 수도 없고 호감이 생길 기회도 없다"며 "이게 야권 전체 지지율이 오르지 않는 이유"라고 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제12차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11.1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1/12/NISI20201112_0016886539_web.jpg?rnd=20201112160009)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제12차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11.12. [email protected]
안 대표는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의 관심이라도 끌려면 결국은 야권이 뭉쳐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나온 것이 '혁신 플랫폼'이다. 연대하되 '반문(反文)'을 기치로 내걸어서는 안 된다는 게 안 대표의 생각이다.
그는 "선거를 이기는 방법은 3가지다. 좋아해서, 상대가 싫어서, 아니면 필요해서다. 그런데 정부, 여당, 대통령이 싫어서 찍는 건 정부여당 지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질 때나 효과가 있다"면서 "지금처럼 정부여당 지지율이 40%를 상회할 때는 그들이 싫어다고 해서 야권을 찍지는 않는다. 또 개인기로는 이런 여당을 못 이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 결국은 우리가 반대 세력이 아니라 대안세력으로 인정 받을 때만이 승리의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안 대표의 혁신 플랫폼은 야권 연대의 방법론 중 가장 포괄적인 형태로 보인다. 연대의 방식에는 야당 간의 정책 연대, 의원들간의 연대, 통합, 신당 창당 등이 있다.
그는 "선거를 이기는 방법은 3가지다. 좋아해서, 상대가 싫어서, 아니면 필요해서다. 그런데 정부, 여당, 대통령이 싫어서 찍는 건 정부여당 지지율이 20% 이하로 떨어질 때나 효과가 있다"면서 "지금처럼 정부여당 지지율이 40%를 상회할 때는 그들이 싫어다고 해서 야권을 찍지는 않는다. 또 개인기로는 이런 여당을 못 이긴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면 결국은 우리가 반대 세력이 아니라 대안세력으로 인정 받을 때만이 승리의 가능성이 있지 않겠나"라고 했다.
안 대표의 혁신 플랫폼은 야권 연대의 방법론 중 가장 포괄적인 형태로 보인다. 연대의 방식에는 야당 간의 정책 연대, 의원들간의 연대, 통합, 신당 창당 등이 있다.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제12차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11.1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1/12/NISI20201112_0016886545_web.jpg?rnd=20201112155843)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린 제12차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 정례세미나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2020.11.12. [email protected]
안 대표는 혁신 플랫폼에 대해 "가장 느슨한 연대부터 새로운 당을 만드는 것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이 있는데, 그 모두를 표현하기 위해 '플랫폼'이라는 단어를 썼다"고 했다.
우선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 아래 야권이 당이나 정파 등을 떠나 혁신 플랫폼을 통해 일단 뭉치는 게 시작이며, 향후 논의가 활성화되고 결집력이 강해지면 창당까지도 가능하단 얘기다.
안 대표는 혁신 플랫폼의 성격에 대해 "정권 교체를 위한 기본 틀을 만들자고 화두를 던진 것"이라면서 "조기 축구하는 학교 운동장에 머무르지 말고 상암운동장을 만들자는 것이다. 자유롭게 경쟁하고 비전을 나누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그게 혁신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보수 야권은 물론 중도와 합리적 진보까지 모두를 포괄해 혁신 플랫폼의 주체로 세워야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정권 교체를 바라는 누구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면서 "중도 뿐만 아니라 합리적 개혁을 바라는 진보,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진보까지 포괄할 그릇이 혁신 플랫폼"이라고 정의했다.
따라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단순 합당은 플랫폼의 방향에 맞지 않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혁신 플랫폼에 가장 열려 있는 인물이 된다.
우선 정권 재창출이라는 목표 아래 야권이 당이나 정파 등을 떠나 혁신 플랫폼을 통해 일단 뭉치는 게 시작이며, 향후 논의가 활성화되고 결집력이 강해지면 창당까지도 가능하단 얘기다.
안 대표는 혁신 플랫폼의 성격에 대해 "정권 교체를 위한 기본 틀을 만들자고 화두를 던진 것"이라면서 "조기 축구하는 학교 운동장에 머무르지 말고 상암운동장을 만들자는 것이다. 자유롭게 경쟁하고 비전을 나누고 국민의 지지를 받는 플랫폼이 필요하다. 그게 혁신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보수 야권은 물론 중도와 합리적 진보까지 모두를 포괄해 혁신 플랫폼의 주체로 세워야한다는 구상이다.
그는 "정권 교체를 바라는 누구와도 손을 잡아야 한다"면서 "중도 뿐만 아니라 합리적 개혁을 바라는 진보, 민주주의 회복을 바라는 진보까지 포괄할 그릇이 혁신 플랫폼"이라고 정의했다.
따라서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단순 합당은 플랫폼의 방향에 맞지 않다. 반대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금태섭 전 의원은 혁신 플랫폼에 가장 열려 있는 인물이 된다.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2일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리는국민의힘 외곽 모임인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정기모임에서 '어떻게 집권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 연단에 선다. 강연에 앞서 김무성(왼쪽 두 번째) 공동대표 등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2.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1/12/NISI20201112_0016886565_web.jpg?rnd=20201112160527)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2일 서울 마포구 마포현대빌딩에서 열리는국민의힘 외곽 모임인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정기모임에서 '어떻게 집권할 것인가'를 주제로 강연 연단에 선다. 강연에 앞서 김무성(왼쪽 두 번째) 공동대표 등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1.12. [email protected]
안 대표는 "단순하게 두 야당이 합치는 것만으로는 국민 신뢰를 얻기엔 충분하지 않다"면서 "더 많은 범 야권이 모여서 자유롭게 의견을 내고 합의하고 거기서 여러 후보들이 선의의 경쟁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에서 국민의당과의 합당에 기대를 거는 목소리에 사실상 선을 그은 것이다.
이어 "현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이 대상이다. 금태섭 전 의원은 아직 접촉한 적은 없지만 혁신 플랫폼이 본 궤도에 오르고 합리적 개혁을 바라고 현 정부 방향에 대해 반대하는 진보적 성향인 사람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혁신 플랫폼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청소부' '문지기'로 비유했다.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하는 동시에 최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주도권 경쟁으로 비치는 시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혁신 플랫폼은 야권 전체를 위한 것이지, 저를 위해서 하는 게 아니다. 그 틀이 마련된다면 문지기라도, 청소라도 하겠다"면서 "나를 위한 운동장을 만들겠다면 국민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혁신 플랫폼의 종착점은 2022년 대선이다.
안 대표는 "혁신 플랫폼 시간표는 내년 서울시장 선거가 아니고 대선이다. 서울 보궐선거는 하나의 과정이지 대선 시간표에 모든 계획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혁신 플랫폼 성공 기준에 대해선 "우선은 합의된 형태가 만들어지는 것이고, 두 번째는 현 정부를 반대하는 진보까지 다 참여할 플랫폼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이게 성공하면 단순한 선거를 위한 플랫폼이 아니라 선거 승리 이후에도 비전이나 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이어 "현 정부에 반대하는 모든 사람이 대상이다. 금태섭 전 의원은 아직 접촉한 적은 없지만 혁신 플랫폼이 본 궤도에 오르고 합리적 개혁을 바라고 현 정부 방향에 대해 반대하는 진보적 성향인 사람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혁신 플랫폼에서 자신의 역할에 대해선 '청소부' '문지기'로 비유했다. 어떤 역할이라도 하겠다는 자세를 강조하는 동시에 최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주도권 경쟁으로 비치는 시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혁신 플랫폼은 야권 전체를 위한 것이지, 저를 위해서 하는 게 아니다. 그 틀이 마련된다면 문지기라도, 청소라도 하겠다"면서 "나를 위한 운동장을 만들겠다면 국민들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혁신 플랫폼의 종착점은 2022년 대선이다.
안 대표는 "혁신 플랫폼 시간표는 내년 서울시장 선거가 아니고 대선이다. 서울 보궐선거는 하나의 과정이지 대선 시간표에 모든 계획을 맞춰야 한다"고 했다.
안 대표는 혁신 플랫폼 성공 기준에 대해선 "우선은 합의된 형태가 만들어지는 것이고, 두 번째는 현 정부를 반대하는 진보까지 다 참여할 플랫폼이 만들어지는 것"이라며 "이게 성공하면 단순한 선거를 위한 플랫폼이 아니라 선거 승리 이후에도 비전이나 정책을 만들어 낼 수 있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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