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승리 즉시 당선인 모드...'트럼프 이의' 얽매이지 않아"

기사등록 2020/11/07 01:30:04

"승리 확실해지는 즉시 정권 인수 박차"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더 퀸 극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11.06.
[윌밍턴=AP/뉴시스]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5일(현지시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 있는 더 퀸 극장에서 연설하고 있다. 2020.11.0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미국 민주당 조 바이든 대선후보가 승리가 확실해지는 즉시 당선인 모드에 돌입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법적 문제들에 얽매이지 않고 정권 인수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CNN은 6일(현지시간) 관련 계획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바이든 후보가 이날 승자로 선언되면 그의 팀이 정권 인수를 위한 보다 실질적 요소들을 신속하게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법적 문제들 때문에 지체하지 않고 즉시 당선인 모드로 태세를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정권 인수의 추진력을 잃지 않기 위해서다.

바이든 캠프는 여느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수개월간 막후에서 정권 인수를 준비했다.

캠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를 이유로 대선의 법적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서자 정권 인수를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보고 있다. 

바이든 캠프는 지난 4일 이미 승리를 예상하며 인수위원회 홈페이지를 개설했다.

CNN 집계 기준 바이든 후보는 현재 선거인단 253명을 확정해 트럼프 대통령(213명) 보다 우위를 점하고 있다. 최종 승리에는 선거인단 270명이 필요하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최대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 개표 막판 트럼프 대통령을 따라잡으며 대선 승리에 바짝 다가섰다.

그는 선거인단 270명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나타나면 이날 중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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