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 중 고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0.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10/20/NISI20201020_0016800680_web.jpg?rnd=20201020115231)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의 예금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답변 중 고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0.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제이 기자 = 이명호 한국예탁결제원 사장이 20일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태와 관련해 재발 방지를 위한 향후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옵티머스 사태 이후 많은 반성을 했다. 사모펀드 시장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펀드넷에 사모펀드가 운영하는 비시장성 자산을 표준화하는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이명호 사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위 소속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이원이 "자산운용사들이 사모사채를 신용도가 높은 안전자산으로 둔갑하는 걸 시스템을 다른 감독기관이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냐"는 질문에 "내년 상반기까지 코드 표준화와 참여 기관 간에 감시가 가능하도록 잔고대사기능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며, 하반기부터는 참여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예탁결제원 측에 따르면 옵티머스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펀드넷에서 사모펀드가 투자하는 부동산이나 실물자산, 콜이나 기타어음 등의 비 시장성 자산에 대한 표준코드 관리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울러 표준코드 부여 후에는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자산명세 비교와 자산실재성 검증, 펀드 운용방식 확인 등을 할 수 있도록 해 펀드 판매회사에는 펀드별 투자대상 비율 등을 조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명호 사장은 "내부에서도 회의를 많이 하고 (어느 정도 계획이 수립된 이후에는)시장참여자들을 찾아다니며 이에 대해 협의하고 상의했다"며 "그 결과로 많은 참여자들도 이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하고 동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한정 의원은 "사모펀드는 영업기밀이라는 이유로 자산에 대한 정보를 감추고 공개하지 않으려는 속성을 갖고 있는데 어떻게 진행할 예정이냐"고 질의하자, 이 사장은 "운용사의 영업상 기밀과 시장 투명성도 중요한 부분이므로 해당 부분은 협의 거쳐서 양자 균형을 맞추는 선에서 협의하고 금융당국과 논의하며 진행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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