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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총 915명…중환자 7명 발생

기사등록 2020/08/25 14:31:15

교회·의료기관·학교·직장 등 22개 시설서 120명 'n차 감염'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경찰 관계자들이 22일 새벽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물품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2020.08.22.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경찰 관계자들이 22일 새벽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물품을 차량으로 옮기고 있다. 2020.08.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13일 만에 915명으로 집계됐다. 이중 60대 이상 고령층의 비율이 41.6%에 달한다. 국내 코로나19 중환자 중 7명이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 발생한 확진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국내 주요 발생 현황에 따르면 25일 낮 12시 기준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915명으로, 24일 낮 12시 이후 40명이 추가 확진됐다.

지역별로 서울 529명, 경기 287명, 인천 40명 등 수도권이 93.5%에 달한다. 수도권 외에도 충남 18명, 경북 10명, 강원 9명, 전북 8명, 대구 5명, 부산 4명, 대전 3명, 충북과 경남 각각 1명 등 9개 지역에서 59명이 확인됐다.

확진자들의 연령대는 이날 오전 0시를 기준으로 60대가 253명, 27.7%이며 70대 이상이 127명, 13.9%다. 60대 이상 고령층이 총 359명, 41.6%이다. 50대는 205명(22.4%), 40대는 94명(10.3%), 30대는 79명(8.6%), 20대는 80명(8.7%), 10대는 55명(6%), 10대 미만은 22명(2.4%) 등이다.

국내 코로나19 중환자는 총 38명인데 이중 7명이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다.

사랑제일교회 관련해 확진자의 직장 또는 접촉자 등으로 추가 전파가 발생한 곳은 총 22개 시설이다. 서울 노원구 안디옥교회 21명, 경기 성남 생수기도원 13명, 경기 가평 청평창대교회 11명 등 22개 시설에서 120명이 감염됐다. 지난 17일 이후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송파구 예수공동체교회도 사랑제일교회 관련 집단감염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이 사랑제일교회 관련 N차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시설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186개다.

사랑제일교회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데도 전국적으로 교회와 관련한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자가격리 중이었던 1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83명이 됐다. 교인이 121명이며 가족 및 지인이 62명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경기 105명, 서울 66명, 인천 5명 등이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과 대구 각각 2명, 경북과 강원, 전북에서 각각 1명 나타났다.

인천 부평구 갈릴리교회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41명이다. 41명 중 33명은 인천, 5명은 경기, 2명은 서울, 1명은 충북 확진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조금이라도 이상하면 검사를 받아야 하고 특별히 검사를 권유하거나 권고하는 문자를 받은 분들은 꼭 검사를 받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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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총 915명…중환자 7명 발생

기사등록 2020/08/25 14:31: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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