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서 점유율 13.9% 기록
V60씽큐·스타일로 등 중저가 판매 늘어…'LG벨벳' 8월 북미 출시
3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2분기 북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13.9%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 분기(12.6%) 대비 1.3%p, 작년 동기(13.6%) 대비론 0.3%p 올랐다.
최근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서 북미에서는 화웨이, 샤오미, 오포 등 중국 업체 스마트폰 점유율이 크게 떨어졌다.
2~3년 전까지 10%를 기록하던 중국 브랜드 ZTE는 지난해부터 점유율이 1% 미만으로 하락했다. TCL은 지난해 동기 7.9%에서 올 2분기 5.3%로 감소했고, 화웨이는 0.2% 수준에 불과했다.
미중 갈등 격화로 중국 업체 스마트폰 대신 V60씽큐(ThinkQ)와 스타일로, K시리즈 등 중저가 LG스마트폰 선호가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달 초 전략 스마트폰인 'LG 벨벳'을 북미 시장에 선보인다. LG전자가 5G 스마트폰을 미국 3대 이동통신사에서 출시하는 것은 LG 벨벳이 처음이다.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전체 스마트폰 60%가 북미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LG가 톱3 업체이지만 북미도 주요 시장"이라며 "8월부터 벨벳이 미국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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