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19로 의료 앱 다운로드 급증…글로벌 1위"

기사등록 2020/07/17 05:12:00

韓, 코로나 정점이었던 2월 의료 앱 다운로드 135%↑

병원 방문 어려워진 해외는 원격의료 앱 다운로드 증가

[서울=뉴시스] 이재은 기자 = 코로나19 팬더믹 기간인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의료앱의 글로벌 다운로드가 올해 1월 대비 65%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모바일 데이터 및 분석 플랫폼인 앱애니(App Annie)는 코로나19 팬더믹 기간 동안 의료앱 다운로드 증가율을 조사해 발표했다.

한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2월 한달간 1월 대비 135%의 의료앱 다운로드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평균인 65% 대비 2배가 넘는 수치다. 2위는 인도(90%), 3위는 스페인(65%), 4위는 영국(60%), 5위는 일본(55%)으로 나타났다.

한국이 다운로드 증가율 1위를 기록한 배경에는 감염자 동선을 추적할 수 있는 코로나19 앱 다운로드가 폭발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다운로드 가장 급증한 앱 1위는 ‘코백’, 2위는 ‘코로나나우’가 차지했다.

‘코백’은 코로나19 확진자의 방문 위치 100m 이내에 접근하면 알림 메시지를 보내는 앱으로, 현재 주변 마스크 판매처와 국내 및 세계 코로나19 현황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기능들을 추가하며 ‘코백플러스’로 업데이트 됐다. ‘코백플러스’는 안드로이드의 경우 ‘원스토어’에서 다운이 가능하며, 아이폰 유저들은 ‘코백플러스 웹 페이지’를 통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코로나나우’는 질병관리본부의 발표를 토대로 국내 확진자, 검사 진행 현황, 퇴원 환자 수, 사망자 수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된 앱이다. 무엇보다 국내 중학생 2명이 개발한 앱으로 화제가 됐다. ‘코로나나우’ 역시 안드로이드의 경우 ‘원스토어’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 유저들은 웹페이지를 통해 이용 가능하다.

두번째로 의료 앱 다운로드가 가장 크게 증가한 나라인 인도는 의료 처방전을 제공 해주는 ‘메드라이프(Medlife)’와 ‘넷메드(Netmed)’, 종합병원과 클리닉 의료, 병원 예약 시스템을 운영하는 ‘프랙토(Practo)’가 상위 3위를 차지했다.

앱애니 관계자는 "한국과 달리 해외는 원격의료 앱의 다운로드가 증가했는데, 그 이유는 병원 방문이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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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로나19로 의료 앱 다운로드 급증…글로벌 1위"

기사등록 2020/07/17 05:12:00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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