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시장 대시민 호소문 발표 "지역감염 확산 우려 심각"
[대전=뉴시스] 조명휘 기자 = 대전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차단을 위해 20일 부터 2주간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에 들어간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9일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방문판매업소 등을 연결고리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어 지역감염 확산이 심각하게 우려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전에서는 지난 15일 3명(47~49번)을 시작으로 16~18일 6명, 이날 1명 등 나흘새 22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허 시장은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및 거리두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과 당분간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와 각종 행사, 소규모 종교 모임 등을 적극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각 가정에서는 등교하는 학생에 대한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감염예방에 적극 협조해주고, 고위험시설로 분류된 업종은 조속히 전자출입증 제도를 시행해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노인 관련시설과 가정은 방역을 철저히 하고, 젊은이들은 심야 유흥업소 방문 자제, 증상이 있을 경우 외출을 자제하고 신속히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긴장의 끈을 다시 조이는 고강도 생활속 거리두기 실천에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를 바란다"고 청했다.
한편 시는 20일부터 코로나19의 확산방지를 위해 시와 구에서 운영하는 문화체육시설 등 공공이용시설을 잠정 폐쇄하고, 집합 시설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꼼꼼히 점검해 위반시 손해배상청구 등 강력한 처벌에 나설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