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성대 고3 대입 구제책 통과…"내일 확정·통보"(종합)

기사등록 2020/06/11 18:19:13

대교협 대입전형위원회 심의 통과…총 5개大 제출

승인 안 되면 변경 못해…수시로 변경안 심의·발표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상담을 받는 학부모와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9.07.25.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2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0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상담을 받는 학부모와 학생들로 북적이고 있다. 2019.07.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이연희 기자 = 서울대와 성균관대 등 5개 대학의 고3 구제책이 11일 확정됐다. 2021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불이익을 당하는 고3을 구제하기 위한 대입전형 변경 첫 사례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김현준 대학입학지원실장은 "서울대와 성균관대, 동국대 경주캠퍼스, 계명대, 유원대의 입학전형 변경안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황홍규 사무총장은 "오는 12일 대학입학전형위원회에서 서울대와 성균관대 등 5개 대학이 제출한 입전형 변경안 심의 결과를 최종 확정하고 대학에 공식 통보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행법상 대입전형 사전예고제에 따라 대학들은 1년 10개월 전 대입전형을 확정한 바 있다. 이 전형을 변경하려면 다시 대교협 심의를 거쳐 승인을 받아야 한다. 대학입학전형위원회에는 대학총장과 교육감, 학부모 대표, 고등학교 관계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대학이 제출안 변경안이 승인받지 못하면 해당 대학은 1년 10개월 전 확정됐던 전형대로 학생을 선발해야 한다.

서울대는 올해 치를 수시에서 고3만 응시 가능한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는 합격조건을 '3등급 이내'만 충족하면 되도록 완화하는 방안을 대교협에 제출했다. 재수생 등은 지원하지 않는 전형인 만큼 재수생이 불리해지지 않고 고3 수험생의 부담을 줄인 방안으로 풀이된다.

또한 수능 위주의 정시에서는 출결(무단결석 1일) 및 봉사활동 실적 40시간을 충족하지 않아도 감점하지 않기로 했다.

성균관대는 수시모집 해외이수자 전형에서 어학시험 자격기준을 폐지하는 방안을 제출했다. 동국대 경주캠퍼스 역시 재외국민 전형 관련 변경안을 내놔 모두 통과했다. 계명대는 체육특기자 전형에서 1학기 대회실적을 반영하지 않고, 유원대는 면접일정을 기존 3일에서 더 늘리는 방안을 각각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교협은 12일 발표 이후에도 입학전형 변경을 요청하는 대학에 대해서도 심의한 뒤 수시로 심의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7월 말부터는 재외국민 전형이 시작되는 만큼 늦어도 7월 중순까지는 꾸준히 대학별 심의결과가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는 가장 먼저 올해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고3 비교과 영역에서 수상경력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실적을 반영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으나 별도로 대교협 심의를 받지 않았다.

입학전형 변경 없이 평가 과정에서 수상경력이나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실적을 반영하지 않기로 내부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심의 대상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연세대는 2021학년도 입학전형 중 학종 전형요소 부분에 "서류평가는 학교생활기록부 중 교과성적을 제외한 모든 영역(이수과목 포함)과 자기소개서를 활용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함"이라고 적혀있다.

중앙대 역시 봉사활동 시간 기준을 당초 25시간에서 20시간으로 줄이기로 했으나 이는 대입전형에 별도로 적혀있는 사항은 아니다.

이처럼 대부분 대학이 입학전형 계획에서 수시 학종 및 교과전형에서 '종합적으로 평가한다'는 문구를 활용하거나 비교과 영역에서 구체적인 기준을 명시하지는 않고 있다. 대학가에서는 다른 대학들 역시 수능최저학력기준 완화 등 심의를 받는 대신 비교과 영역 반영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주로 검토할 것이란 관측이 높다.

교육부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올해 등교중지된 상황을 대학들이 알 수 있도록 학생부에 학사변동사항 정보를 기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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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성대 고3 대입 구제책 통과…"내일 확정·통보"(종합)

기사등록 2020/06/11 18:19:1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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