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클럽 관련 148명 확진…"인천 이어 서울서도 3차 감염 확인"

기사등록 2020/05/15 11:17:33

2·3차 감염자 늘고 있어 이태원·홍대·신촌 관련 유증상자 검사받아야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15.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강종민 기자 =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이 15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5.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148명으로 증가했다.

2차 감염자가 늘고 있는 한편, 인천에 이어 서울에서도 3차 감염자가 확인되고 있어 관련자 혹은 유증상자의 경우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방역당국이 당부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15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오늘(15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환자 27명 중 17명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라며 "이제 총 148명이 됐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 66번째 확진환자가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게 알려진 7일 이후 이태원 클럽 중심 확진환자는 매일 증가하고 있다. 지난 14일 질병관리본부가 파악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는 133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15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인천에서는 직업을 속인 학원 강사로부터 감염된 학생이 가족과 또 다른 교사에게 감염을 일으킨 3차 감염 사례가 발생했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이태원 클럽 관련 3차 감염 사례 1건이 서울에서도 확인됐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태원 클럽과 관련해 전국 각 지역에서 2차, 3차 감염도 확인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동선을 숨기거나 부정확한 진술을 통해서 감염자를 찾는 일이 느려진다면 지역사회로의 감염이 확산돼 현재의 코로나19 방역관리체계가 유지되기 어려운 면이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 1총괄조정관은 "정부는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추가적 지역감염을 막기 위해 기지국 카드결제 내역 추적, 경찰 협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다"며 "유흥시설 외에도 유사 업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자체별로도 추가적인 집합금지 행정명령 등을 통해 지역별 위험도에 따라 조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 1총괄조정관은 "방역당국이 빠르게 감염자를 찾아내고 신속하게 격리해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선별검사와 역학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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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럽 관련 148명 확진…"인천 이어 서울서도 3차 감염 확인"

기사등록 2020/05/15 11:17:3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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