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대행 지도부 한시적…5월 중 원내대표 경선 불가피
4선 이명수·권성동, 의지 강해…3선 김도읍, 하태경 등 물망
5선 정진석·조경태, 당대표·원내대표 후보군에 모두 거론
영남권 의원들 당 장악력 관심…30대 세대교체론도 대두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미래통합당이 제21대 총선 역대급 참패와 함께 황교안 대표의 대표직 사퇴 등 한동안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빈 회의실에 투표 독려 현수막 앞에 의자들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2020.04.16. photothink@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16/NISI20200416_0016264640_web.jpg?rnd=20200416104033)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미래통합당이 제21대 총선 역대급 참패와 함께 황교안 대표의 대표직 사퇴 등 한동안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할 것으로 보인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미래통합당 빈 회의실에 투표 독려 현수막 앞에 의자들만 덩그러니 놓여 있다. 2020.04.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4·15총선에서 미래통합당이 비례대표(미래한국당) 의석수를 합쳐 103석을 얻는 역대급 참패를 기록하며서 당의 혼란을 수습할 선봉장을 두고 물밑 신경전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당 일각에선 30대 세대교체론도 대두되고 있다.
과거와 달리 이번 총선에선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어진 가운데 수도권 궤멸로 인해 당의 핵심 지배세력이 된 영남권 의원들이 당을 장악하기 위해 비영남권 의원과 당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질지도 관심이다.
통합당은 현재 황교안 전 대표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심재철 원내대표가 대표권한대행을 겸직하고 있지만, 심 원내대표 역시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만큼 통합당은 '투톱'을 모두 잃고 새 지도체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과거와 달리 이번 총선에선 상대적으로 계파색이 옅어진 가운데 수도권 궤멸로 인해 당의 핵심 지배세력이 된 영남권 의원들이 당을 장악하기 위해 비영남권 의원과 당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질지도 관심이다.
통합당은 현재 황교안 전 대표가 총선 참패 책임을 지고 물러나면서 심재철 원내대표가 대표권한대행을 겸직하고 있지만, 심 원내대표 역시 이번 총선에서 낙선한 만큼 통합당은 '투톱'을 모두 잃고 새 지도체제로의 전환이 시급하다.
![[공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가 16일 새벽 충남 공주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20.04.16. ppkjm@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16/NISI20200416_0016263567_web.jpg?rnd=20200416004211)
[공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충남 공주·부여·청양에 출마한 정진석 미래통합당 후보가 16일 새벽 충남 공주시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확실시 되자 지지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2020.04.16. [email protected]
당 내에서 비대위와 조기 전대론을 놓고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지만, 21대 국회 임기가 시작되는 5월 말 전까지 원내 지도부마저 구성하지 못할 경우 자칫 당 전체가 무주공산이 될 공산이 크다. 이에 통합당은 당선자 총회를 열고 이 자리에서 원내대표 선출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이르면 5월 초 새 원내대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를 소집한 심재철 대표권한대행은 "대다수 최고위원들이 신속히 비대위 체제로 넘어가는게 낫겠다, 이 상황을 빨리 수습하는 게 낫겠다는 의견"이라며 "신임 원내대표는 4월 징검다리 연휴도 있고해서 5월 초순쯤 되지 않겠나 예상한다. 이런 부분도 신임 비대위원장이 오시면 얘기해야 하니까 날짜를 픽스할 수 없고 윤곽만(그렇다)"고 전했다.
이번 총선에서 중진들의 잇단 불출마와 낙선으로 큰 타격을 받은 통합당은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이 두텁지 않은 편이다.
통상 원내대표는 4선 의원이 맡는 것이 관례지만 총선 참패로 창당한 지 두 달만에 당 해체 위기에까지 몰린 만큼 의정 경험이 풍부한 최다선 의원들이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날 비공개 최고위를 소집한 심재철 대표권한대행은 "대다수 최고위원들이 신속히 비대위 체제로 넘어가는게 낫겠다, 이 상황을 빨리 수습하는 게 낫겠다는 의견"이라며 "신임 원내대표는 4월 징검다리 연휴도 있고해서 5월 초순쯤 되지 않겠나 예상한다. 이런 부분도 신임 비대위원장이 오시면 얘기해야 하니까 날짜를 픽스할 수 없고 윤곽만(그렇다)"고 전했다.
이번 총선에서 중진들의 잇단 불출마와 낙선으로 큰 타격을 받은 통합당은 차기 원내대표 후보군이 두텁지 않은 편이다.
통상 원내대표는 4선 의원이 맡는 것이 관례지만 총선 참패로 창당한 지 두 달만에 당 해체 위기에까지 몰린 만큼 의정 경험이 풍부한 최다선 의원들이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조경태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0.04.17. bluesoda@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17/NISI20200417_0016267026_web.jpg?rnd=20200417111409)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심재철 미래통합당 대표 권한대행이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조경태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2020.04.17. [email protected]
당 안팎에선 새누리당 시절 원내대표 및 대표권한대행을 맡은 정진석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과 TK 수성에 공을 세운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갑), PK 지역 기반이 강한 조경태 의원(부산 사하을)과 서병수 당선인(부산 부산진갑) 등 5선에 오른 4명이 원내대표와 당대표 후보로 동시에 거론된다.
4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당선돼 복당을 신청한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과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이 공개적으로 차기 원내대표 도전 의지를 드러냈고, 박진 당선인(서울 강남을)과 김기현 당선인(울산 남을), 권영세 당선인(서울 용산)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3선의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박대출(경남 진주갑),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군이다.
원내대표 선출에 지역주의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
4선에서는 무소속으로 당선돼 복당을 신청한 권성동 의원(강원 강릉)과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이 공개적으로 차기 원내대표 도전 의지를 드러냈고, 박진 당선인(서울 강남을)과 김기현 당선인(울산 남을), 권영세 당선인(서울 용산)도 가능성을 배제할 순 없다.
3선의 김태흠(충남 보령서천), 김도읍(부산 북강서을), 박대출(경남 진주갑),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 등도 하마평에 오르는 후보군이다.
원내대표 선출에 지역주의 입김이 작용할 가능성도 없진 않다.
![[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21대 총선에서 충남 아산갑에 출마하는 이명수 미래통합당 후보가 공식선거 첫날인 2일 오전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거리 유세를 벌이고 있다. 2020.04.02. (사진=이명수 후보 제공) phot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02/NISI20200402_0000505559_web.jpg?rnd=20200402140954)
[아산=뉴시스]이종익 기자 = 21대 총선에서 충남 아산갑에 출마하는 이명수 미래통합당 후보가 공식선거 첫날인 2일 오전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거리 유세를 벌이고 있다. 2020.04.02. (사진=이명수 후보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총선에서 통합당이 수도권에서 궤멸한 것과 달리, 공천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수세에 몰렸던 영남권, 특히 TK(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은 생환해 당 내에서도 목소리가 커진 만큼 영남권 다선을 차기 원내대표로 조직적으로 밀 가능성도 있다.
당 쇄신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 인물이 원내사령탑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면, 당내 기반은 약하지만 개혁보수를 지향하는 하태경(부산 해운대갑)·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나 조해진 당선인(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등의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다.
원내사령탑이 이르면 5월 초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기 전당대회가 치러질 경우 당권 경쟁도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당 쇄신 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상징적 인물이 원내사령탑을 맡아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면, 당내 기반은 약하지만 개혁보수를 지향하는 하태경(부산 해운대갑)·유의동(경기 평택을) 의원이나 조해진 당선인(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등의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다.
원내사령탑이 이르면 5월 초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조기 전당대회가 치러질 경우 당권 경쟁도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권성동 무소속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강릉 후보가 16일 오전 강원 강릉시 선거사무소에서 4선 당선이 확실해지자 부인 김진희씨와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2020.04.16.photo31@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4/16/NISI20200416_0000513097_web.jpg?rnd=20200416000637)
[강릉=뉴시스] 김경목 기자 = 권성동 무소속 제21대 국회의원선거 강릉 후보가 16일 오전 강원 강릉시 선거사무소에서 4선 당선이 확실해지자 부인 김진희씨와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기뻐하고 있다. 2020.04.16.photo31@newsis.com
당헌당규상 대선을 앞둔 일정 시점에는 당대표직을 내려놓아야 하는 만큼 당 내 '잠룡'들은 당권 경쟁에 뛰어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맥락에서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지사도 통합당으로 복당하더라도 당권보다는 대권에 더 의지가 있는 만큼 당대표 선출에는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당 내에선 최다선 고지에 오른 조경태, 정진석 의원의 입지나 경쟁력이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외부 인사가 당권 경쟁에 합류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일각에선 과감한 당 쇄신을 위해 30대 청년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80년대생, 30대, 00년대 학번으로 구성된 이른바 '830 세대'를 띄우자는 것이다.
통합당 김세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 "40대도 노쇠한 인식을 가지기 시작한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가급적이면 30대 위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좀더 빠른 속도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금 미래통합당 다수 구성원들의 상황 인식이 아직도 70년대 산업화에 대한 자부심, 또 과거 경험에서 비롯되는 왜곡된 현실인식 속에 갇혀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세상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능력을 먼저 갖추는 것이 필요한데 이것이 특정세대나 특정지역의 관점에 너무 강한 지배력 하에 갇혀 있다 보니 새로운 세대나 또는 수도권의 다수 국민들이 지금 느끼고 있는 것을 제대로 못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당 내에선 최다선 고지에 오른 조경태, 정진석 의원의 입지나 경쟁력이 평가받고 있는 가운데 외부 인사가 당권 경쟁에 합류할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일각에선 과감한 당 쇄신을 위해 30대 청년을 전면에 내세워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80년대생, 30대, 00년대 학번으로 구성된 이른바 '830 세대'를 띄우자는 것이다.
통합당 김세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차기 지도부 구성과 관련, "40대도 노쇠한 인식을 가지기 시작한 시점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가급적이면 30대 위주로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좀더 빠른 속도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지금 미래통합당 다수 구성원들의 상황 인식이 아직도 70년대 산업화에 대한 자부심, 또 과거 경험에서 비롯되는 왜곡된 현실인식 속에 갇혀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세상의 변화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능력을 먼저 갖추는 것이 필요한데 이것이 특정세대나 특정지역의 관점에 너무 강한 지배력 하에 갇혀 있다 보니 새로운 세대나 또는 수도권의 다수 국민들이 지금 느끼고 있는 것을 제대로 못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