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0시 전국 80.2%…대구 82%·세종 93%
대구 요양병원 5개소서 87명 무더기 확진
분당제생병원 확진자는 31명으로 늘어나
질본 "병원장 3월 11~12일 발병으로 판단"
[세종=뉴시스] 변해정 구무서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80.2%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신천지 대구교회로 촉발된 대구·경북의 대규모 집단감염이 주춤해지면서 신천지 교회 관련 사례는 60%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수도권 곳곳에서 벌어지는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의 여파로 수도권의 집단발생 비율은 75.2~84.4%로 나타났다.
1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8413명이다.
이 가운데 80.2%(6745명)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사례로 확인됐다. 전날(80.6%)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집단발생 사례는 방역당국이 처음 발표한 4일 65.6%→5일 69.4%→6일 69.4%→7일 72.8%→8일 79.4%→9일 79.7%→10일 80.2%로 높아졌다. 11일 80.1%로 소폭 내려 이틀간 유지하다 13일 79.8%로 더 낮아졌지만 14일 81.0%, 15일 80.8%, 16일 80.7%, 17일 80.6%로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나머지 19.8%(1668명)는 산발적으로 발생했거나 조사·분류 중인 사례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신천지 교회와 연관된 집단발생 사례는 5016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다. 59.6%에 해당한다. 다만 전날(60.3%)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신천지 교회와 연결고리가 없는 지역은 충남과 제주 단 2곳뿐이다.
신천지 교회와 연관된 집단발생 사례가 가장 많은 곳은 대구(4363명)다. 뒤이어 경북 517명, 경남 32명, 경기 28명, 강원 20명, 울산 16명, 충북 10명, 광주 9명, 부산 8명, 서울 6명, 인천·대전 각 2명, 세종·전북·전남 각 1명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의 확진자가 6144명으로 가장 많다. 이 가운데 81.8%(5026명)가 집단발생 사례다.
신천지 교회 다음으로 집단발생 사례는 확진자 접촉자가 661명으로 많다. 대남병원 관련은 2명이다.
대구에서는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하루 수 백명씩 발생하던 확진자가 최근 50명 밑으로 떨어졌다. 대규모 집단감염을 이끌던 신천지 교회 관련 전수조사가 마무리된 영향이다.
반면 고위험 집단시설에서의 확진자 발생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신천지 대구교회로 촉발된 대구·경북의 대규모 집단감염이 주춤해지면서 신천지 교회 관련 사례는 60% 아래로 떨어졌다.
반면 수도권 곳곳에서 벌어지는 산발적인 소규모 집단감염의 여파로 수도권의 집단발생 비율은 75.2~84.4%로 나타났다.
18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8413명이다.
이 가운데 80.2%(6745명)는 집단발생과 연관된 사례로 확인됐다. 전날(80.6%)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집단발생 사례는 방역당국이 처음 발표한 4일 65.6%→5일 69.4%→6일 69.4%→7일 72.8%→8일 79.4%→9일 79.7%→10일 80.2%로 높아졌다. 11일 80.1%로 소폭 내려 이틀간 유지하다 13일 79.8%로 더 낮아졌지만 14일 81.0%, 15일 80.8%, 16일 80.7%, 17일 80.6%로 80%대를 유지하고 있다.
나머지 19.8%(1668명)는 산발적으로 발생했거나 조사·분류 중인 사례다.
코로나19 확진자 중 신천지 교회와 연관된 집단발생 사례는 5016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다. 59.6%에 해당한다. 다만 전날(60.3%)보다 0.7%포인트 낮아졌다.
전국 17개 시·도 중에서 신천지 교회와 연결고리가 없는 지역은 충남과 제주 단 2곳뿐이다.
신천지 교회와 연관된 집단발생 사례가 가장 많은 곳은 대구(4363명)다. 뒤이어 경북 517명, 경남 32명, 경기 28명, 강원 20명, 울산 16명, 충북 10명, 광주 9명, 부산 8명, 서울 6명, 인천·대전 각 2명, 세종·전북·전남 각 1명 순이다.
지역별로는 전국 17개 시·도 중 대구의 확진자가 6144명으로 가장 많다. 이 가운데 81.8%(5026명)가 집단발생 사례다.
신천지 교회 다음으로 집단발생 사례는 확진자 접촉자가 661명으로 많다. 대남병원 관련은 2명이다.
대구에서는 신천지 교회를 중심으로 하루 수 백명씩 발생하던 확진자가 최근 50명 밑으로 떨어졌다. 대규모 집단감염을 이끌던 신천지 교회 관련 전수조사가 마무리된 영향이다.
반면 고위험 집단시설에서의 확진자 발생이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대구 서구의 한사랑요양병원에서 현재까지 7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종사자 17명, 환자 57명이다. 치매 노인들이 주로 입원하는 이 병원에는 환자 117명이 입원해있고 종사자 71명이 근무하고 있다. 이 병원에 대해선 코호트 격리(동일집단 격리) 조치가 내려졌다.
한사랑요양병원 외에도 북구 배성병원 7명, 수성구 수성요양병원 4명, 동구 진명실버홈 1명, 수성구 시지노인병원 1명 등 4곳에서 총 13명이 확진됐다.
대구 다음으로는 확진자가 많은 곳은 경북이다. 확진자 1178명 중 72.2%(850명)가 집단발생 사례다.
경북의 집단발생 연결고리는 신천지 교회가 517명(60.8%)로 가장 많다. 뒤이어 청도 대남병원(119명), 봉화 푸른요양원(60명), 성지순례(49명), 칠곡 밀알사랑의집(27명), 경산 서린요양원(24명), 경산 제일실버타운(17명), 경산 참좋은재가센터(18명) 순이다.
해양수산부발(發) 집단감염이 일어난 세종의 경우 확진자 41명의 92.7%(38명)가 집단발생 사례였다. 이 가운데 해수부와 연관된 사례가 29명이나 된다. 운동시설 관련 8명, 신천지 관련 1명이다.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270명이다. 이 가운데 75.2%(203명)가 집단발생 사례로, 이 비율은 전날(74.0%)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
집단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사례는 구로 콜센터다. 질본 통계 기준으로 82명으로 잡혔지만 서울시의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는 2명 더 많은 84명이다. 84명 중 종사자는 56명이고, 접촉자는 28명이다.
구로 콜센터 다음으로는 동대문구 동안교회-PC방 관련(19명), 은평 성모병원(14명), 성동구 아파트(13명), 종로구 관련(10명), 신천지(6명) 순으로 집단발생 사례가 많았다.
경기에서는 확진자 277명의 81.9%(227명)가 집단발생 사례다. 전날의 81.7%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성남 수정구 은혜의강 교회와 연관된 사례가 50명으로 가장 많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5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2명 동시에 나왔으며, 9일부터 현재까지 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50명, 서울 4명, 충남 1명이다.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부터 현재까지 3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31명 중 28명이 병원 내 확진자(직원 18명, 입원환자 5명, 퇴원환자 2명, 보호자 등 3명)이고, 병원 외 접촉자는 3명이다.
이영상 분당제생병원 원장도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등 정부관계자 8명이 예방적 차원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원장이 코로나19 첫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가 '양성'으로 바뀐 사례로, 두통 증상이 있던 11~12일 발병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80.2%가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며 "여전히 집단시설을 통한 전파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의심 증상자에 대한 조기 검진 정책을 좀더 정교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해나가는 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정 본부장은 "대구 지역에서는 신천지 교인들로 인한 2차, 3차 감염이 계속 확산되면서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에서의 환자 발생이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신속한 진단검사와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전파 확산을 막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한사랑요양병원 외에도 북구 배성병원 7명, 수성구 수성요양병원 4명, 동구 진명실버홈 1명, 수성구 시지노인병원 1명 등 4곳에서 총 13명이 확진됐다.
대구 다음으로는 확진자가 많은 곳은 경북이다. 확진자 1178명 중 72.2%(850명)가 집단발생 사례다.
경북의 집단발생 연결고리는 신천지 교회가 517명(60.8%)로 가장 많다. 뒤이어 청도 대남병원(119명), 봉화 푸른요양원(60명), 성지순례(49명), 칠곡 밀알사랑의집(27명), 경산 서린요양원(24명), 경산 제일실버타운(17명), 경산 참좋은재가센터(18명) 순이다.
해양수산부발(發) 집단감염이 일어난 세종의 경우 확진자 41명의 92.7%(38명)가 집단발생 사례였다. 이 가운데 해수부와 연관된 사례가 29명이나 된다. 운동시설 관련 8명, 신천지 관련 1명이다.
서울 지역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이날 0시 기준 270명이다. 이 가운데 75.2%(203명)가 집단발생 사례로, 이 비율은 전날(74.0%)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
집단발생 비율이 가장 높은 사례는 구로 콜센터다. 질본 통계 기준으로 82명으로 잡혔지만 서울시의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는 2명 더 많은 84명이다. 84명 중 종사자는 56명이고, 접촉자는 28명이다.
구로 콜센터 다음으로는 동대문구 동안교회-PC방 관련(19명), 은평 성모병원(14명), 성동구 아파트(13명), 종로구 관련(10명), 신천지(6명) 순으로 집단발생 사례가 많았다.
경기에서는 확진자 277명의 81.9%(227명)가 집단발생 사례다. 전날의 81.7%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성남 수정구 은혜의강 교회와 연관된 사례가 50명으로 가장 많다. 이 교회에서는 지난 5일 처음으로 확진자가 2명 동시에 나왔으며, 9일부터 현재까지 5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50명, 서울 4명, 충남 1명이다.
성남 분당제생병원에서는 지난 5일부터 현재까지 3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31명 중 28명이 병원 내 확진자(직원 18명, 입원환자 5명, 퇴원환자 2명, 보호자 등 3명)이고, 병원 외 접촉자는 3명이다.
이영상 분당제생병원 원장도 이날 코로나19에 확진돼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등 정부관계자 8명이 예방적 차원에서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이 원장이 코로나19 첫 검사에서는 '음성'이 나왔다가 '양성'으로 바뀐 사례로, 두통 증상이 있던 11~12일 발병한 것으로 방역당국은 보고 있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전국적으로 80.2%가 집단발생과의 연관성이 확인됐다"며 "여전히 집단시설을 통한 전파가 계속 진행되고 있어 의심 증상자에 대한 조기 검진 정책을 좀더 정교하고 실효성 있게 추진해나가는 게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정 본부장은 "대구 지역에서는 신천지 교인들로 인한 2차, 3차 감염이 계속 확산되면서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에서의 환자 발생이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신속한 진단검사와 전수조사를 통해 추가적인 전파 확산을 막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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