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환자 경기·서울>대구·경북…84명 늘고 264명 완치(종합)

기사등록 2020/03/17 11:00:51

국내 누적 확진자 8320명…완치 1401명·사망 81명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8320명이며, 이 중 1401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0시 현재, 총 누적 확진자수는 8320명이며, 이 중 1401명이 격리해제 됐다고 밝혔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서울=뉴시스] 임재희 김성진 기자 = 지난 16일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 환자 가운데 대구·경북 환자가 절반 아래로 떨어진 반면 경기와 서울 등 수도권 확진자가 52%를 넘어서 역전됐다. 닷새 연속 감소 추세였던 신규 환자가 소폭 증가 추세로 돌아선 가운데 누적 확진자는 8320명이다.

지난 2월18일 대구에서 첫 확진 환자(31번째 환자)가 발생하고 19일 13명이 대구·경북에서 확진된 이후 신규 환자 중 이 지역 환자가 다른 지역보다 적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7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총 누적 확진 환자가 8320명이며 이 중 1401명이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확진자는 지난 16일 오전 0시 기준 8236명보다 84명 증가했다. 지난 11일 242명 이후 12일 114명, 13일 110명, 14일 107명, 15일 76명, 16일 74명 등으로 5일 연속 감소했던 일일 신규 환자는 6일 만에 증가했다.

새로 확인된 확인된 환자 84명은 ▲대구 32명 ▲경기 31명 ▲서울 12명 ▲경북 5명 ▲검역 2명 ▲인천 1명 ▲경남 1명 등이다.

대구시는 확진자 수가 11일 131명 확인된 이후 12일 73명, 13일 61명, 14일 62명, 15일 41명, 16일 35명 등에 이어 6일째 두자릿수로 집계됐다.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검사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요양시설 입소·입원환자와 종사자 등을 중심으로 추가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경기도는 14일 15명, 15일 11명, 16일 20명에 이어 31명까지 증가했다. 이달 9일부터 16일 오전 0시까지 46명(경기 41명, 서울 3명, 인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은혜의 강 교회를 중심으로 추가 확진 환자가 반영됐다.

16일 0시 현재 구로 콜센터 관련 확진자 129명 중 79명이 확인된 서울(경기 32명, 인천 18명) 지역에서도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천안 줌바댄스 워크숍을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급증했던 충남을 비롯해 부산·광주·대전·울산·세종·강원·충북·전북·전남·제주 등 11개 시·도에서는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098명, 경북이 1169명으로 대구·경북 지역이 7267명으로 전체 환자의 87.3%였다. 이어 ▲서울 265명 ▲경기 262명 ▲충남 115명 ▲부산 107명 ▲경남 86명 ▲세종 40명 ▲인천 31명 ▲충북 31명 ▲강원 29명 ▲울산 28명 ▲대전 22명 ▲광주 16명 ▲전북 7명 ▲전남 4명 ▲제주 4명 등이다. 검역 과정에선 총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구 10만명당 확진자(발생률)는 16.05명이다. 대구가 250.28명으로 가장 발생률이 높고 경북 43.91명, 세종 11.68명, 충남 5.42명, 부산 3.14명, 서울 2.72명, 경남 2.56명 순으로 발생률이 높았다. 전남(0.21명), 전북(0.39명), 제주(0.60명) 등은 10만명당 1명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상태다.

완치 판정을 받고 최종 격리 해제된 확진 환자는 전날 1137명에서 하루 동안 264명 늘어 총 1401명이 됐다. 완치율은 16.8%로 전날 13.8%(8236명 중 1137명)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15일 처음 10%대를 넘어선 뒤 3일째 상승 추세다.

사망자는 75명에서 81명으로 6명 증가했다. 치명률은 0.97%로 전날(0.92%)보다 0.05%포인트 높아졌다. 남성이 1.38%(3200명 중 44명), 여성이 5120명 중 0.72%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80세 이상 환자의 치명률이 10.22%(274명 중 28명)로 가장 높고, 70대 5.38%(539명 중 29명), 60대 1.55%(10033명 중 16명), 50대 0.37%(1602명 중 6명), 30대 0.09%(856명 중 1명), 40대 0.12%(1164명 중 1명) 등이다. 20대 이하 사망자는 없다.
 
누적 검사 건수는 28만6716건이다. 확진 환자를 제외하고 검사 중인 사람은 1만7291명으로 전날(1만4971명)보다 2320명 증가했다. 26만1105명은 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명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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