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비례 연합정당' 논의 공식화…"지도부서 수일 내 결론"

기사등록 2020/03/06 11:35:35

'외곽 단체들 제안' 전략기획국 보고 받아

與 "시간 안 많은 것 알아…조만간 결정"

이낙연 "수일 내에 본격 논의 이뤄질 것"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06.  bluesod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상임선대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0.03.0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정진형 윤해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6일 비례 연합정당 논의를 공식화했다. 지난달 28일 열린민주당, 정치개혁연합 등 친여 외곽단체들이 창당준비위원회를 띄운 지 일주일여만이다.

강훈식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후 기자들과 만나 "비례 선거정당과 관련해 오늘 첫 논의 이전에 (외곽단체들의) 제안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며 "구체적인 논의는 추후에 보다 더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비공개 회의에선 정치개혁연합, 시민을위하여 등 외곽단체들이 창준위를 결성한 연합정당 제안에 대해 전략기획국 차원의 보고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강 수석대변인은 지도부 논의에 들어갈 시점에 대해선 "머지않은 시간 내에 논의될 것 같다"며 "구체적인 날짜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에 기자들이 '사실상 주말에는 결론을 내야 하지 않느냐'고 묻자 그는 "우리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 적절한 시간 내에 논의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상황이 계속 변하기 때문에 예의 주시하면서 숙고의 시간을 가지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역산하면 시간이 많지 않아서 머지 않은 시간에 의사결정 하는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말해 가부간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주말인 8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연합정당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추가로 일요일(8일) 최고위원회의 때 논의를 하는 것으로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어떤 식으로든 결정을 해야하는 시기이지 않나"라며 "이번 주말에는 어떤 식으로든 가닥을 타야하고, 그 이후에 현재처럼 갈 건지 참여할 건지 판단을 그때쯤에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주말 비공개 회의에선 연합정당 합류를 최종 결정할 때 이해찬 대표가 결단하는 형식을 취할지, 혹은 의원총회 등 추인 과정을 거칠지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연합정당에 대해 "아마 본격적인 논의가 수일 이내에 이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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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0/03/06 11:35:3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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