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 신고 뒤 보건소 검사, 이후 횡령 조사받다 덜미 잡혀
위계공무집행방해·감염병예방법 위반·횡령 등 혐의 구속
【용인=뉴시스】 조성필 기자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 전경. 2019.03.06 (사진=용인동부경찰서 제공) [email protected]
[용인=뉴시스] 정은아 기자 = 보건소에서 장난삼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진을 받고 경찰 조사에서도 자가격리 중이라고 거짓말한 20대 남성이 구속됐다.
용인동부경찰서는 A(28)씨를 위계공무집행방해·감염병예방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최근 관공소를 상대로 환자 접촉경위를 허위로 신고하고, 역학조사에서 거짓으로 진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1일 용인보건소에 “최근 대구에 다녀온 일이 있고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다”라며 코로나19검진을 받았다.
이후 A씨는 23일 자신이 일하던 식당의 신용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대구 신천지에 다녀와 코로나19 검진을 받았으며 자가격리 중"이라고 거짓진술했다.
경찰은 코로나19 검진받은 이력은 있으나 A씨가 아무런 증상이 없고 신빙성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동선 확인 작업을 착수한 결과, 대구가 아닌 전남도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엄중한 시기에 보건소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점이 크고 일정한 주거가 없어 도주 우려 등 이유로 구속했다”라고 말했다.
용인동부경찰서는 A(28)씨를 위계공무집행방해·감염병예방법 위반·횡령 등 혐의로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A씨는 최근 관공소를 상대로 환자 접촉경위를 허위로 신고하고, 역학조사에서 거짓으로 진술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21일 용인보건소에 “최근 대구에 다녀온 일이 있고 신천지 집회에 참석했다”라며 코로나19검진을 받았다.
이후 A씨는 23일 자신이 일하던 식당의 신용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대구 신천지에 다녀와 코로나19 검진을 받았으며 자가격리 중"이라고 거짓진술했다.
경찰은 코로나19 검진받은 이력은 있으나 A씨가 아무런 증상이 없고 신빙성 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동선 확인 작업을 착수한 결과, 대구가 아닌 전남도를 다녀온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엄중한 시기에 보건소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점이 크고 일정한 주거가 없어 도주 우려 등 이유로 구속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