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남편 있는 방에 가 봤더니 쓰러져 있었다" 진술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남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2명이 발생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 인근 도로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이 예방차원에서 소독을 하고 있다. 2020.02.26. bjko@newsis.com](https://img1.newsis.com/2020/02/26/NISI20200226_0016119991_web.jpg?rnd=20200226172935)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강남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 2명이 발생한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구청 인근 도로에서 재난안전대책본부 관계자들이 예방차원에서 소독을 하고 있다. 202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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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윤난슬 한훈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 비상근무를 하던 전북 전주시청 공무원이 숨졌다.
27일 전주시와 전주 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총무과 행정직(7급) 공무원 A(42)씨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예수병원 응급실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그는 휴일을 반납하고 비상근무를 해왔으며, 전날에도 밤늦게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총괄대책본부상황실과 보건소 각종 행정을 지원하고, 청사를 오가는 시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등 청사 출입을 통제해 왔다.
또 신천지 전주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준비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전담했다.
A씨 아내는 경찰에서 "방에서 책을 읽다가 남편이 있는 방에 가 봤더니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최근 아내에게 업무가 많아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휴일도 없이 이른 아침부터 새벽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장섰다"면서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성실히 공직생활을 해 온 공무원인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27일 전주시와 전주 완산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께 총무과 행정직(7급) 공무원 A(42)씨가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자택에서 쓰러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예수병원 응급실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그는 휴일을 반납하고 비상근무를 해왔으며, 전날에도 밤늦게 퇴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총괄대책본부상황실과 보건소 각종 행정을 지원하고, 청사를 오가는 시민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발열체크 등 청사 출입을 통제해 왔다.
또 신천지 전주교인에 대한 전수조사를 준비하는 등 코로나19 대응 업무를 전담했다.
A씨 아내는 경찰에서 "방에서 책을 읽다가 남편이 있는 방에 가 봤더니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A씨는 최근 아내에게 업무가 많아 힘들다고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공휴일도 없이 이른 아침부터 새벽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앞장섰다"면서 "행정자치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성실히 공직생활을 해 온 공무원인데 안타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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