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대해 신천지 측은 24일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신천지의 한 신자는 경기 수원 소재의 교회와 대구 소재의 교회 예배에 참석을 시도하다 신천지 신도인게 드러나 이를 제지당했다. "수원 A 교회에 신천지 신도 2명이 잡입하다 적발돼 쫓겼났다. 2명 중 1명은 본당 2층 뒤에서 교회 전도사에게 발각됐고, 나머지 1명은 입구에서 부교역자에게 정체가 탄로 났다"고 전했다.
신천지 측은 이를 전면 부인했다. 신천지 관계자는 "18, 19일부터 전체 성도들에게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다. 총회 방침으로 모든 성도들에게 공지를 여러 차례 내렸기 때문에, 다른 교회를 간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반박했다.
신천지 지령에 따르면, 신천지 측은 모든 신천지 교회가 문을 닫은 상황인 만큼 앞으로의 예배는 기성교회(개신교 교회)에서 참여하도록 지시를 내렸다.
이후 신천지 신도들의 단체대화방으로 알려진 대화방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공개됐다. 공개된 대화방 속 참여자들은 "저는 지령대로 근처 교회에 가서 퍼뜨릴 예정", "전 일단 정동교회로 가까 생각 중" 등 지령에 동조하는 듯한 말을 이어 나갔다.
이에 대해 신천지 관계자는 "저희도 (관련 내용 유포자들을) 찾고 조사하고 있다. 법적 조치할 계획"이라며 "예전에도 저희를 음해하려는 시도가 많았다"고 밝혔다.
한푠 24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63명으로 늘었다. 이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자는 458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전 10시(오전 9시 기준)와 오후 5시(오후 4시 기준) 하루 2차례 신종코로나 환자 현황을 공개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