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는 이날 보건부와 공동으로 발표한 성명에서 이들이 일본을 떠나기 전 14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나타냈다는 사실을 미 관리들이 통보받았으며 국무부는 보건부와 협의 후 이들의 전세기 탑승을 허용하되 다른 승객들과 격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성명은 이어 "이들 14명은 가장 신속하고 안전한 방법으로 전세기 내 특수 격납 구역으로 옮겨져 규정된 절차에 따라 격리됐다. 미국으로의 비행 중 이들은 계속 다른 승객들로부터 격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모든 승객들은 비행 중 내내 면밀한 관찰을 받을 것이며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을 보이는 사람은 즉각 특수 격리 구역으로 옮겨질 것이라고 성명은 덧붙였다.
한편 이날 아침 일본을 출발한 2대의 전세기 가운데 첫번째 전세기는 캘리포니아주 트래비스 공군기지에 도착했으며 2번째 전세기 역시 곧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랙랜드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다.
미국에는 현재 중국 우한(武漢)으로부터 대피한 미국인 600명 이상이 이미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