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가 주도했던 17대 국회의원선거가 가장 깨끗"
"공천 20억 제안도…김문수 심사 내내 여관에서 지내"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최근 자유한국당을 탈당하고 '자유통일당'을 창당한 가운데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는 2일 "총선 후에는 반드시 (김 전 지사와) 뭉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정당 사상 가장 깨끗했던 공천이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이 주도한 제 17대 국회의원 선거 한나라당 공천이었다"며 "총선을 앞두고 당을 떠난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고 한탄했다.
그는 "그 때 공천 심사를 하기 하루 전날인 일요일 새벽 저희 집에 영남권 중진의원 한 분이 찾아왔다"며 "그 이튿날인 월요일 아침에 국회의원회관으로 찾아와 자기를 공천해주면 20억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심위원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그 선배는 첫 탈락을 시켰다"며 "소문이 나자 소위 '돈 공천'은 아예 생각도 못하게 됐고 김문수 위원장은 공천 심사 내내 집에 들어가지 않고 여관에서 지냈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나는 김문수 의원을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라고 하게 된 것"이라며 총선 후에는 다시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홍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국 정당 사상 가장 깨끗했던 공천이 김문수 공천심사위원장이 주도한 제 17대 국회의원 선거 한나라당 공천이었다"며 "총선을 앞두고 당을 떠난 것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다"고 한탄했다.
그는 "그 때 공천 심사를 하기 하루 전날인 일요일 새벽 저희 집에 영남권 중진의원 한 분이 찾아왔다"며 "그 이튿날인 월요일 아침에 국회의원회관으로 찾아와 자기를 공천해주면 20억 주겠다고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심위원들에게 사실을 알리고 그 선배는 첫 탈락을 시켰다"며 "소문이 나자 소위 '돈 공천'은 아예 생각도 못하게 됐고 김문수 위원장은 공천 심사 내내 집에 들어가지 않고 여관에서 지냈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나는 김문수 의원을 영혼이 맑은 남자 김문수라고 하게 된 것"이라며 총선 후에는 다시 함께 했으면 하는 바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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